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에게, 커피가 ‘생명수’인 이유
4,705 41
2024.12.17 09:07
4,705 4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국민 커피 소비량은 매우 많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살기 위해”라고 하는데, 정말 커피를 마시면 사망률이 낮아진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올라가는 사망 위험, 커피가 낮춰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에게 커피는 '생명수'다. 중국 쑤저우대 의대 공중보건대 빙얀 리 교수팀은 좌식 시간이 긴 사람에게 커피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1만 639명을 2007~2018년까지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좌식 시간에 따라 ▲4시간 미만 ▲4~6시간 ▲6~8시간 ▲8시간 이상 그룹으로 나누고, 커피 섭취량에 따라 ▲안 마시는 사람 ▲326g 미만 ▲326~540g ▲540g 이상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전체 요인을 고려해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좌식 시간이 길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졌는데, 이를 커피로 낮출 수 있었다. 장시간 앉아 있을수록 사망 위험이 올라가는 경향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에서만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오래 앉아 있더라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좌식으로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명확한 커피의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커피는 1000여 개 이상의 생리활성 물질이 있는 복잡한 화합물이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커피 향, 항불안 작용으로 스트레스 억제
커피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억제한다. 태국 마히돌대 연구팀은 치과대학생 32명에게 구두 발표 과제로 스트레스를 일으킨 뒤, 그룹을 나눠 발표 후 ▲커피 향 ▲커피식 아로마 향 ▲무향(대조군)을 맡게 했다. 연구팀은 과제 발표 전, 후의 맥박수를 측정하고 타액을 채취했다. 타액에서는 스트레스 지표인 알파아밀라아제, 코르티솔, 크로모그라닌A 수치를 확인했다. 그 결과, 커피 향을 맡은 그룹이 아무 향도 맡지 않은 그룹보다 타액 속 스트레스 수치 상승 폭이 유의하게 적었다. 맥박수도 커피 향을 맡았을 때 감소했다. 커피 향 종류는 상관없었다.

한편, 스트레스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미국 조지아의대 저스틴 무어 교수팀 연구 결과, 만성 스트레스는 암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비 기자 lsb@chosun.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84853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10 00:04 11,7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3,4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7,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0,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4,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32,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5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240 이슈 오늘 오센에서 단독으로 옥택연 데이트 기사 낸게 의아한 이유 3 11:41 473
2580239 기사/뉴스 [속보] 공조본, 대통령실 경호처 상대로 압수수색 시도 4 11:40 189
2580238 이슈 현재 전세계에 왕정 시스템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왕국들.txt 11:38 474
2580237 기사/뉴스 송민호, 공익 출근 조작?... 주민시설 측 “확인 불가” [공식] 13 11:37 1,300
2580236 기사/뉴스 [속보] 헌재 "윤 대통령 탄핵, 재판관 6명이 결정할 수 있는지 논의 중" 53 11:36 1,433
2580235 기사/뉴스 '대북송금' 재판부, 이재명 '기피 신청' 받아들여 10 11:36 957
2580234 이슈 이거 남초에서 샴페인 터뜨리고 난리났는데 여초는 잘 안알려진 기사라서 가져와봄 23 11:35 2,367
2580233 이슈 시위가 끝난 후 청소한 모습을 본 해외반응 20 11:35 2,428
2580232 이슈 송민호는 소집해제까지 6일이 남음 6 11:34 1,603
2580231 이슈 오늘 결국 안겨서(?) 퇴근당한 후이바오🐼 18 11:33 1,266
2580230 이슈 툥후이 낚는 통바오 🐼 16 11:32 959
2580229 이슈 [속보] 헌재 "尹 비서실에도 탄핵소추의결서 전달…접수증 못받아" 18 11:31 1,473
2580228 이슈 우리나라 군단급 이상 모든 부대가 12.3사태에 관여했다는 김병주 주블리의 사자후 16 11:31 1,025
2580227 유머 자기가 탄 기차칸 손님들 찾아다니는 멍멍이 2 11:31 922
2580226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증원 책임 회피 중 13 11:31 1,071
2580225 유머 요즘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16 11:30 1,069
2580224 기사/뉴스 [속보] 공조본, 대통령실 서버 압수수색 위해 대기 중 14 11:29 1,098
2580223 기사/뉴스 [속보]헌재, 윤석열 대통령에게 3가지 방법으로 답변서 제출 요구 2 11:29 1,036
2580222 이슈 [속보] 헌재 "尹 탄핵, 재판관 6명이 결정할 수 있는지 논의 중" 149 11:29 5,121
2580221 기사/뉴스 [단독] 옥택연, 4년 사귄 ♥여자친구와 데이트 포착.."팔짱 끼고 다정" 290 11:27 1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