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두둔 '가짜 뉴스' 외신에 뿌린 외교부 부대변인
21,994 183
2024.12.17 06:43
21,994 183

https://youtu.be/jP5fF2Z_qy8?si=nH-99T2Uo0O6ToN2



불법 비상계엄 해제 이튿날인 지난 5일 오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외교부에 물어온 외신기자들은 이런 답신을 받았습니다.

정부 당국자 명의의 보도설명자료 형식으로 배포된 자료는, 비상계엄이 "헌법주의자이자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누구보다 숭배하는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불가피한 대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고, 본회의장 진입도 막지 않았다"며, "액션은 했지만 합헌적 틀 안에서 행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날 밤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고, 명령을 받은 군인들의 잇따른 증언으로 드러난 사실과는 전혀 다른 주장.


대통령 담화로 나온 것과 똑같은 가짜 뉴스를 1주일 앞서 외신들에게 뿌린 셈입니다.

계엄을 옹호하는 내용뿐 아니라, "민주당의 입법 폭주, 국정농단의 도가 지나치다. 정부 수립 이래 70여 년 동안 이런 야당은 없었다"는 등 정부 보도자료라기보다 야당에 대한 노골적인 비방 선동에 가까운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작성한 이 자료. 외신기자들에게 보낸 사람은 유창호 외교부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무원으로서 이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창호/외교부 부대변인]

 요청을 해서 개인적 차원에서 했던 행위입니다.

그는 올 초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는데, 이때 알게 된 인맥의 부탁으로, 장관 승인도 없이 절차도 무시한 채 정부 공식 입장인 양 외신에 배포했다는 겁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대변인이 보낸 자료의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조태열/외교부장관]

알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외교부의 공식 입장입니까?

[조태열/외교부장관]

아닙니다.

외교 파탄을 막기 위해 힘을 쏟겠다던 외교부.

하지만 국장급 인사의 돌발행동 때문에 정부가 직접 해외 언론에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내란을 선동, 옹호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의명 기자

영상편집 : 김지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19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276 00:04 9,7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7,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5,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19,5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4,6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3,8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5,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111 기사/뉴스 "디즈니 공주들, 심각한 건강 위험 직면…개선 전략 필요" 09:30 273
2580110 이슈 이 영화는 美쳤다... 충격의 '서브스턴스', 입소문 속 6만 관객 돌파 09:30 84
2580109 기사/뉴스 ‘송리단길’서 불길 휩싸인 포르쉐…“비행 때문” 차주는 나 몰라라 09:29 355
2580108 기사/뉴스 하루 6시간만 잔 대가…25년 뒤 이렇게 변한다 [건강+] 7 09:29 439
2580107 이슈 프랑스 북부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2024년 크리스마스 장식 1 09:28 228
2580106 기사/뉴스 [와글와글 플러스] 투함구 2개에 작은 소포도‥우체통의 '변신' 09:28 61
2580105 이슈 2024 MBC 가요대제전 최종라인업 10 09:26 931
2580104 이슈 시리아 드루즈교 지역 이스라엘에 영토 합병 요청 1 09:24 272
2580103 유머 Fly me to the moon 4 09:24 347
2580102 이슈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메인예고편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5 09:22 651
2580101 유머 고양이가 박스를 봤을 때 특징 8 09:17 1,087
2580100 기사/뉴스 '새우깡의 벽은 높았다'..올해 K과자 '톱10' 살펴보니 19 09:15 1,472
2580099 이슈 'MBC 가요대제전', 있지 유나·에스파 카리나·엔믹스 설윤 컬래버 31 09:13 1,592
2580098 이슈 엄마가 비즈로 만든 트리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일본 트위터리안 17 09:13 2,463
2580097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韓권한대행, 탄핵 결정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못해" 278 09:11 11,274
2580096 유머 그 러부지에 그 딸들 ㅋㅋㅋㅋ🐼💚💛💜🩷🕸️ 11 09:10 1,461
2580095 기사/뉴스 ‘PD수첩’ 긴급취재 : 서울의 밤 3-탄핵 대통령 12 09:10 1,538
2580094 유머 극한의 리얼리티 종이접기.jpg 4 09:10 1,450
2580093 기사/뉴스 “영양분 있어” vs “깨끗이 떼야”…귤에 붙은 ‘하얀 실’ 어떻게? 36 09:08 1,995
2580092 정보 네이버페이 유튭구독 180원(끝) 6 09:07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