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만세> 작사가 "어두운 시절…이 곡, 이미 국민들 것"
2,663 11
2024.12.16 20:37
2,663 11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6593

 

김정배 작사가, 12.3 내란 후 언론에 첫 입장... 윤석열 탄핵 국면, 시민들이 재소환한 <다시 만난 세계>

"다만세라는 곡은 이미 국민들의 것이며, 제가 조명되는 것은 지금의 시점에선 크게 의미 없을 것 같다는 저의 판단입니다." - 김정배 작사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과정에서 시민들의 '주제가'가 되다시피 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의 작사가 김정배(51)씨가 16일 <오마이뉴스>에 직접 보내온 문자 내용이다. 12.3 내란 사태가 벌어진 뒤 이에 저항한 시민들이 매일같이 여의도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다시 만난 세계>를 합창해 크게 주목 받은 이후, 해당 곡의 작사가가 언론에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작사가는 이날 <오마이뉴스>의 인터뷰 요청에 완곡히 거절 의사를 전하며 이같은 견해를 밝혀왔다. 김 작사가는 "나중에 지금의 어두운 시절이 다 지나고 꼭 인터뷰 요청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김 작사가가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메시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기자님. 어려운 시대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갑작스럽게 제 곡이 조명되어 여러 인터뷰 요청이 오고 있지만, 그리고 감사하지만 조심스럽게 거절 드리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세라는 곡은 이미 국민들의 것이며 제가 조명되는 것은 지금의 시점에선 크게 의미 없을 것 같다는 저의 판단 때문입니다. 나중에 지금의 어두운 시절이 다 지나고 꼭 인터뷰 요청에 응할게요 ^^ 몸 건강하시구요! - 김정배 올림"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 눈빛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마
눈 앞에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마
눈 앞에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이렇게 까만 밤 홀로 느끼는
그대의 부드러운 숨결이
이 순간 따스하게 감겨오네
모든 나의 떨림 전할래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울지 않게 나를 도와줘 (도와줘)
이 순간의 느낌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우리의"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79 12.10 97,6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8,1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1,2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3,3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11,2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1,5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0,2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2,4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0,1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9922 이슈 태민,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 "현재 채널 폐쇄, 조속한 복구 진행" 22:32 106
2579921 이슈 [서브스턴스] 중독성 장난 아닌 데미 무어 에어로빅씬 22:31 466
2579920 이슈 고양이를 밀봉한 이유 2 22:30 438
2579919 이슈 박선원의원이 친구 조국에게 보내는 당부 13 22:28 1,271
2579918 정보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상황 (탄핵 반대글로 도배되는중) 25 22:28 1,346
2579917 이슈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 2, 3위 줄세운 블랙핑크 로제 rosie 앨범 트랙 7 22:25 359
2579916 이슈 비상계엄 작전명 "충성8000" 22 22:25 2,008
2579915 이슈 최근 많은 덬들이 멍때리다가도 생각날 사건들 7 22:24 1,501
2579914 이슈 윤석열 탄핵 할 수 있다면 2 22:23 1,376
2579913 유머 어른들에게 이낙연이 있다면 2030여성들에겐 이준석이 있는 것 16 22:23 1,589
2579912 이슈 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로 노동자 443명 목숨 잃어 6 22:22 330
2579911 이슈 한강 작가 소설 세계 각국의 표지 디자인 44 22:20 3,611
2579910 이슈 어떻게 이렇게 한덕수스러운 해결책을 135 22:20 10,436
2579909 이슈 내란 옹호하는 글이나 사람을 보면 이렇게 말해줘 24 22:18 2,274
2579908 이슈 실존하는 안재홍 키티 짤 17 22:17 3,160
2579907 이슈 여자 중고생들이 의외로 덕질 많이하는거...jpg 118 22:17 11,416
2579906 이슈 식당 예약금이 수백만원? … "노쇼 방지" vs "배짱 장사" 19 22:17 982
2579905 유머 택시기사한테 내려달라고 해야해서 파파고로 번역해서 보여줬더니 탣시기사가 18 22:16 2,802
2579904 기사/뉴스 고물가·저가 냉동피자에 밀려난 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23 22:15 1,072
2579903 유머 한국인이 착각하기 쉬운 일본 여성 목소리의 비밀 10 22:14 3,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