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은 대통령을 버렸다"..민주주의를 위하여
3,281 10
2024.12.16 19:28
3,281 10
https://youtu.be/7dikcI6HQ_E?si=5pAEMrT6ykpErfU_


불법 계엄으로 온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인식은 천박했고,

언행은 상스럽고 비루했습니다.


헌정질서를 짓밟고 망상과 극우주의에

사로잡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도

뉘우침 없는 대통령.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을 버렸습니다.


박영훈 보도국장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간첩으로 몰리고, 자고 나면

폭도가 돼 있던 폭압의 시절.


피묻은 얼굴로 가족과 친구들이 떠나가고..


치떨리는 노여움을 간직한 채,

살아남은 이들이 숨죽여 흐느끼며 써내려간 

역사와 외침.


'민주주의여 만세'


극우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은 피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했습니다.


망상에 사로잡힌 그에게 계엄은 '뭐라도 해야할 일' 중 하나였고,자신만의 통치행위였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시민들과 국회의장까지

사선을 넘던 시간.


그는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은' 졸(卒)로 여긴 내각과 동조 여당에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익숙한 거짓말.


권좌에 올라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그의 

대국민 담화 역시 거짓으로 점철됐습니다


내뱉은 단어는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나라를 사지에 몰아넣은 그가 천박한 단어를 쏟아내던 시간.


품격의 언어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는

수상 소감보다 먼저 계엄에 답해야했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과 삼권분립조차 

이해못한 대통령.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관리시스템마저

부정했습니다.


국정이 힘들다며 인내와 타협 대신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납득못할 음모론을 땔감 삼아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했고,국민 분노는 격앙됐습니다.


가상현실 같은 대통령의 인식 속에

외교도,경제도 '예측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세계는 비웃고,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서민들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역을 살리겠다던 번지르한 구호도 무색해졌습니다.


'권총을 찬 5살짜리 꼬마애' 같다던 

그가 아는 책사의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툭하면 흥분하고 격노한다는 그의 정신세계를

두고 진단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궤변과 선동의 언어로 벽을 쌓고 갖가지 이유를 가져와 책임을 회피하는 통치자.


쏟아지는 반대 증언에도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로 포장시켰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끝까지 싸우겠다'며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

찼습니다.


표적이 된 먹잇감을 어떻게든 잡아넣던 칼잡이 검사의 기억.


권력에 중독된 그는 모든 것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어리석은 폭군의 권력 중독은 이제 종착점에 서 있습니다.


민중가요가 울려 퍼지던 거리에선 아이돌의 노래가 불려지고,응원봉이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은 퇴행했지만 시민의 힘은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민 뜻에 맞서겠다며 스스로 탄핵의 방아쇠를당긴 대통령.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을 버렸습니다.


평화로운 일상과 국민이 주인인 세상,

민주주의와 작별하지 않기 위해섭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259 00:05 11,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0,4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8,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7,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7,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4,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6,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2,0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51,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827 기사/뉴스 [트렌드분석] “스타가 곧 브랜드” 장원영, K-엔터 홍보 전략의 새로운 중심 1 21:50 162
347826 기사/뉴스 "왜 키높이 구두를"vs"눈썹 문신 1호"…'B급 질문' 공방 1 21:29 286
347825 기사/뉴스 내연녀 숨지기 전 “죽어라” 협박한 경찰간부, 파면 취소 소송서 패소 6 21:24 525
347824 기사/뉴스 "관저 내 수영장 있다"…尹 일주일간 수돗물 228톤 쓴 이유는? 15 21:24 2,001
347823 기사/뉴스 "'尹 정부 강행 AI디지털교과서, 한 달 만에 56억원 혈세 증발" 11 21:12 1,026
347822 기사/뉴스 “빨리 먹어라” 식사시간 '30분 제한' 식당 논란 23 21:09 2,602
347821 기사/뉴스 [단독]국민연금, 한화에어로 유증 문제제기...비공개 대화기업 지정 논의 21:02 498
347820 기사/뉴스 ‘류진 아들’ 찬호 폭풍성장, 아이돌 센터 비주얼…BTS 뷔 닮았네 50 21:00 4,125
347819 기사/뉴스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프란치스코, 각별했던 한국과의 인연 2 20:54 730
347818 기사/뉴스 "사람에 충성 않는다"‥윤 전 대통령에게 '돌려준' 대대장 10 20:50 898
347817 기사/뉴스 한동훈 후원금 11시간만에 한도 채워…소액 후원자 94% 39 20:48 2,756
347816 기사/뉴스 얼굴 바꾼 권익위‥'사면초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5 20:46 740
347815 기사/뉴스 [JTBC 단독] '건진법사 게이트' 추적...검찰, 윤 부부-통일교 만남 주선 추궁 6 20:43 591
347814 기사/뉴스 "아이 안 낳는 여성 감옥 가야" 남성 교사 수업 중 '막말' 22 20:39 1,050
347813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김용원, 이번엔 담당 국·과장 회의장 입장 막아 7 20:34 924
347812 기사/뉴스 어제 바티칸에 모인 신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교황 23 20:32 4,449
347811 기사/뉴스 국제 마약 조직 연루...한·중·일 해역서 '코카인 전달' 시도 4 20:25 753
347810 기사/뉴스 '윤석열 장모'와 통화한 건진법사‥'정치 브로커' 역할 어디까지? 6 20:24 381
347809 기사/뉴스 "대행과 대통령은 차이 없다"며 '방위비 재협상' 거론한 한덕수 56 20:19 1,511
347808 기사/뉴스 [단독]이재명, 신변보호 강화 요청…경찰 3명 늘린다 226 20:16 17,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