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30102n17161?mid=m02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핸드크림 사용이 증가한 가운데 제품에 따라 피부 보습 유지 성능과 사용법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시험해 본 결과, 보습 유지성능과 발림성, 촉촉함, 끈적임 등의 사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고 동일한 용량(10㎖) 당 가격은 제품 간에 11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핸드크림을 사용한 지 2시간 뒤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3개 제품은 보습 유지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림성,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발림성과 촉촉함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으로 나타났다.
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은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2개 제품이 꼽혔다.
끈적임의 경우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이 가장 많았고,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은 가장 적었다.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과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은 제품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001% 이상 검출됐지만,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한편 핸드크림 제품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
시험 대상 제품의 10㎖당 가격은 ‘우유 핸드크림(꽃을든남자)’이 375원,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이 533원 순으로 저렴했고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솝)’이 4133원,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이 3733원 순으로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