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2년 동안 꾸준히 연탄을 기부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유재석은 올해도 연탄 5만5천 장(후원금 5천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연탄은행은 매년 전국에 연탄 300만 장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후원이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 이에 연탄은행은 오는 12월 23일 ‘성탄연탄데이’ 행사를 통해 부족한 연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의 후원이 큰 희망이 되었다.
유재석이 12년간 기부한 연탄은 무려 101만6,843장에 이르며, 이는 전국 6,762가구에 전달되었다. 이번 기부로 마련된 연탄은 내년 3월까지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 서대문구 홍제동, 강남구 개포동 등 고지대와 달동네에 거주하는 약 275가구의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연탄은행은 오는 24일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에서 15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성탄연탄데이'를 열고 남은 100만 장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허기복 대표는 “연말이 지나면 연탄 후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기후 위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누구보다 어려운 연탄사용 가구에 따뜻한 선물을 전해주신 유재석 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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