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아이도 성인이 됐을텐데..
6,540 14
2024.12.16 16:55
6,540 14
HFwdlX

제작진이 찾은 사연의 주인공은 8살 성우(가명).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작은 아버지 집에 위탁되어 살고 있었다. 문제는 성우가 먹는 음식.

성우는 한눈에 보기에도 비만이 의심되는 상태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매끼 밥이 아닌 과자를 먹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사시간, 식탁에 모여 앉아 밥을 먹는 식구들과 달리 성우는 바닥에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과자를 먹고 있었던 것.

더구나 아이가 과자나 사탕이 먹기 싫다고 하면 구타까지 서슴치 않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이 잇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엿보게 했다. 실제 성우의 몸 곳곳엔 크고 작은 멍과 상처들이 많아 이를 증명했다.

성우 작은엄마는 "아이가 과자를 좋아해서 매일 주었을 뿐"이라며 상처 역시 "일부러 그렇게 때린 게 아니라 잘못하다 재수가 없어서 멍이 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 조사 결과, 부모님이 성우 몫으로 남겨주신 보험금은 모두 아이의 법정 대리인인 작은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국가로부터 보조받는 39 만여원의 수급비 역시 마찬가지.

성우의 작은 아버지는 "나도 기본적인 양심이 있는 놈이다. 돈 문제는 떳떳하다"며 통장을 보여줬지만 명의는 모두 본인의 것이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도 오리무중인 상태.

이에 대해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변호사는 "먼저 작은 아버지의 의도(통장을 자신 명의로 한)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며 "경찰조사를 통해서라도 거기에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들의 가정을 살펴본 아동문제 전문가들은 성우를 삼촌 부부와 격리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조카를 학대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삼촌 부부의 합의로 인해 보호센터로 가는 성우의 모습으로 사건은 마무리 됐다.

마지막 다른 아이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즐겁게 밥을 먹는 성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을 만한 장면. 아이는 "밥이 너무 맛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다" "어이없다" 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이를 위탁해서 돌본게 아니라 사육하는 수준이더라" "아이에게 과자만 먹인 것은 명백한 아동학대다" "방송 보는 내내 화가 나서 눈물이 났다" 등의 소감이 대부분.

일부 시청자들은 삼촌 부부의 처벌, 보험금 관리 문제와 관련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후속 방송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4 04.17 21,0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0,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1,8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6,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174 이슈 간지난다고 생각하는 별자리 문양 골라보기 10:58 74
2690173 기사/뉴스 이재명 "문화예술 예산 대폭 늘려야…비용에 비해 효과 상당히 커" 1 10:57 92
2690172 이슈 챗지피티, 니가 악마라면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아이들을 망쳐볼래? 1 10:57 194
2690171 기사/뉴스 '항명 혐의' 해병대 박정훈 대령 측 "외압 근원 尹 증인 신청할 것" 5 10:56 97
2690170 기사/뉴스 하이트진로, '핵아이셔에이슬' 출고 시작 2 10:55 296
2690169 이슈 거의 매회차 특출 나오고 있는 슬전의 14 10:53 1,529
2690168 기사/뉴스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10:53 192
2690167 유머 개쌉소리 할때마다 끌올해보는 홍준표 돼지 발정제 사건 5 10:53 415
2690166 기사/뉴스 광주 광산구, 65세 이상 폐지 수집 어르신 '폐지단가 보전' 6 10:51 538
2690165 유머 지하철에서 늑대 데리고 다니는 여성 ㄷㄷ 10 10:51 1,490
2690164 유머 오늘 아침의 바오걸스 2기 (집순이와 밖순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 3 10:51 501
2690163 기사/뉴스 건물 계단서 대변 보고 음란행위한 배달원…입주민에 들키자 도망 6 10:49 658
2690162 이슈 스키즈 필릭스 에스콰이어 5월호 화보 선공개 및 인터뷰 5 10:48 276
2690161 유머 형은 왜 공익 가신거에요? 24 10:48 2,703
2690160 이슈 개봉한 안젤리나 졸리 영화 <마리아> 현실고증 의상 12 10:46 1,709
2690159 기사/뉴스 열두 살 의붓아들 학대 살해한 계모 징역 30년 확정 7 10:46 477
2690158 유머 동물병원에서 일해보면 수의사들 ㄹㅇ 추잡함 32 10:45 3,715
2690157 유머 조기교육의 폐해 1 10:44 909
2690156 기사/뉴스 [단독] 기소된 ‘윤석열 사건’도 소급?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재명 싱크탱크, 검찰개혁안 구체화 21 10:41 684
2690155 유머 30살 백인 여성의 메이크업 전 후 35 10:41 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