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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암사동 모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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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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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6년 5월 8일 어버이날 새벽에 30세 남성 김대용이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에서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아버지인 공모 씨를 중태(살인미수)에 빠트린 사건이다. 살인범 김대용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이었으나 2021년 하반기에 살인범 김대용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인 이재명의 조카라는 사실, 이재명이 조카이자 살인범인 피의자 김대용의 변호를 맡아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피의자의 감형을 시도한 사실, 피해자 유가족에게 그 동안 아무런 사과나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 사실, 이후에도 유사한 살인 사건인 성남 전 동거녀 살인 사건에서 살인범의 변호를 맡아 심신상실을 주장하며 감형을 시도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2. 사건 이전[편집]

 
 
 
 
 
 
 
 
살인범 김대용은 사건 당시 30세였다.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출신이고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에서 택시운전을 했다.

김대용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김대용과 피해자 공모 씨(사건 당시 30세)는 2003년부터 2년간 사귀던 사이였으나 교제 사실을 안 피해자 공 씨의 부모는 경제적 무능과 학력 차이[2] 등을 이유로 교제를 반대해 왔고 결국 2005년 11월 공 씨는 김대용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고졸이었던 김대용은 피해자 공 씨가 더 이상 만나주지 않자 격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시로 협박 이메일을 보내며 스토킹을 해 왔고 집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 김대용은 '마지막 이벤트를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 이 ‘마지막 이벤트’라는 게 결국은 여자친구와 그 가족을 모두 살해한다는 의미였던 것. # 이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피해자 측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24시간 보호해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 SBS, 민주신문 등 일부 언론은 사건이 발생한 후 이는 예견된 사건이었으며 신변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모녀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
 
 
 
 
 
 
 
 

3. 범행 과정[편집]

 
 
 
 
 
 
 
 
김대용은 2006년 5월 7일 오후 칼과 테이프 등 살인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밤 11시 20분 서울특별시 암사동 아파트 5층에 있는 피해자 공 씨의 집을 찾아와 근처에서 기다리다 피해자 공 씨가 나타나자, 칼을 들고 뒤쫓아 집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5월 8일 어버이날 새벽 김대용은 피해자와 피해자의 부모를 흉기로 공격하였다. 그가 먼저 노린 피해자 아버지 공모 씨(57세)는 김 씨가 휘두르는 칼을 피해 다투다 베란다에서 5층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피해자 모녀는 딸의 방에 숨었으나 김 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어머니 문모 씨(54세)를 18차례, 피해자 공모 씨(30세)를 19차례, 도합 37회 칼로 찔러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살해하였다.

살인을 저지른 후 김대용은 자해 행위를 하여 경찰서가 아닌 병원에 입원했다. 서울강동경찰서는 병원에 입원한 김대용에 대하여 살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베란다 바깥으로 떨어진 아버지 공 씨는 대퇴부 골절 등 전신이 골절되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1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심한 후유증을 겪었다.
 
 
 
 
 
 
 
 

4. 재판 과정[편집]

 
 
 
 
 
 
 
 
1심 : 서울동부지방법원 2006고합136
2심 : 서울고등법원 2006노2906
피의자 김대용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었다.

1심과 2심 모두 피의자 김대용의 외삼촌 이재명이 변호인을 맡았다. 변호인 이재명은 1심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자 조카인 김 씨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심 판결문에는 "변호인은 김 씨가 범행 당시 충동조절능력의 저하로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이재명은 과거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대해 격하게 비판한 바 있다.
<살인은 엄벌하고 질환은 치료해야>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합니다. 또 정신질환자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낙인찍기’도 우려합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 적극 대응,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면 살인도 분노도 우려도 없었을 것입니다.

[출처] 이재명 트위터, 2018년 10월 23일 원문@
2006년 11월 24일 1심 재판부는 김 씨의 범행이 계획범죄였다는 점, 범행 수법의 잔인함, 사건에 따른 전 애인 부친의 상해 및 후유증이 중대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범인) 김 씨는 공 씨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충격을 줬음에도 유족들에게 전혀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았다"며 "병원 치료를 받는 전 애인 부친에게 치료비의 일부조차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판시되어 있다.

피의자 김대용과 변호인은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2006년 11월 2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2007년 2월 2일 항소심에서도 김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 씨 측은 이로부터 10일 뒤인 2007년 2월 12일 상고취하서를 제출했고 형은 이대로 확정됐다.

잔혹한 사건으로, 당시 어느 정도 이슈가 되긴 했지만 범인의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아[3] 유사한 다른 사건들에 비해 빠르게 묻혔다. 이 사건이 재조명된 2021년에도 대부분의 언론에는 피의자 인권보호를 명분으로 김대용[4]이라는 본명을 보도하지 않고 '김 씨', '김아무개'로 보도되었다. ##
 
 
 
 
 
 
 
 

5. 재부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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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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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잊혔던 사건은 2021년에 갑자기 부각되었는데 이재명과 법정 공방 중이던 김부선이 자신이 진짜로 이재명과 연인관계였음을 주장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같은 해 7월 7일 자신의 변호인인 강용석을 통해 법정에서 진술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그 사건의 범인이 이재명의 조카라는 사실과 심신미약을 주장한 그 사선변호인이 범인의 외삼촌인 이재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5]

그리고 2021년 9월 이재명이 조카의 살인 사건 변론을 맡은 사실이 뉴데일리가 해당 판결문을 입수하여 단독보도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재명은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잔혹하게 살해했음에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던 조카의 1·2심 변론을 맡은 것까지 밝혀졌다. #

그러나 김부선으로 인해 이재명의 조카가 전 연인 가족을 살인한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의외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여성단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들 쉬쉬했다.

그러다가 2021년 11월 19일 김병찬 전 연인을 스토킹하다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발생 직후 엄청난 국민적 공분을 샀고 여초 커뮤니티가 들끓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에 김병찬의 흉악한 스토킹 살인 사건이 기름을 부었다. 11월 24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범인의 신상공개가 결정되었다.

때마침 대선 정국 중이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의 조카가 김병찬보다 훨씬 흉악한 사건의 살인자였다는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재명의 조카가 살인자라는 사실은 이전에도 언급되었으나 의외로 크게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당시 젠더 갈등의 중심에 선 사건인 김병찬의 전 연인 스토킹 살인사건이 결국 과거 이재명 조카가 저지른 암사동 모녀 살인 사건이 본격적으로 재조명되는 도화선이 되었다.

그런데 정작 여초 커뮤니티와 여성단체에서는 이재명을 비난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게다가 이재명 조카의 암사동 모녀 살인 사건이 재조명된 시점부터 김병찬 사건으로 들끓었던 여초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김병찬 사건에 대한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대다수의 여초 커뮤니티와 여성단체가 친민주당, 친이재명 성향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초 커뮤니티는 애초부터 김병찬 살인사건을 정치적인 동기로 크게 이슈화했다가 이재명 조카의 살인 사건이 이슈화된 후에는 180도 바뀌어 정치적인 이유로 김병찬 사건을 쉬쉬했다. 때문에 초반에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던 김병찬 살인 사건도 빠르게 묻혔다.

어쨌거나 김병찬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며칠 후부터 이재명 조카의 암사동 모녀 살인 사건이 재조명받았다. 북유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피해자 친구의 장례식 문상 증언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 이후 이재명 조카의 살인 사건에 대한 내용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사건이 부각되자 이재명 후보는 11월 24일 당선되면 데이트 폭력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하는 김에 다음과 같이 사과 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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