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판사·변호사·법학자들 "검찰, 내란사건 수사 손 떼야"
25,891 486
2024.12.16 16:17
25,891 486

'직권 남용' 고리로 주요 피의자 신병확보·압수수색 논란... "검찰, 없는 수사권 만드나"

 


12·3 윤석열 내란 사태와 관련 '내란죄 수사권 없는' 검찰의 직접 수사를 두고 법조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이 직권남용 혐의를 연결고리 삼아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압수수색 등 내란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수사 적법성 논란과 함께 중복 수사로 인한 수사 효율 저하 등에 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조사의 경우, 검찰과 경찰(엄밀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 공조수사본부) 모두 "우리에게 수사 받으라"고 이중 출석을 요구하는 장면마저 펼쳐지자 '(내란 수괴 피의자에게) 수사기관 쇼핑 찬스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법조계에선 나온다.

 

 

일부 판사 "검찰, 영장 청구 관련 역할에 그쳐야... 국민, 검찰 수사에 의문"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청한 한 현직 판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나중에 재판에서 위법수사 문제 등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검찰은 영장 청구 관련해서만 보완, 검토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 사건 직접 수사가 부적절하므로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이 판사는 "특검 출범 때까지는 법에 따라 공수처와 경찰 주도로 기초 수사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내란죄에 관한 수사권한 문제도 있지만, 국민 입장에서 보면 검찰은 그동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전혀 안 하다시피 하지 않았는가"라며 "검찰 수사 의지와 무관하게 수사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가 접촉한 다른 판사들도 지난 9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발언을 거론하면서, 검찰 직접 수사에 대해 문제의식과 우려를 드러냈다. 피의자 신병 확보 과정에서 일부 판사가 영장을 내주고 있으나, 수사 주체의 적법성, 수집된 증거의 적법성 등을 놓고 향후 재판에서 다툼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다.

 

(일부 중략)

 

변호사들 "최악의 경우 '공소권 없음' 결정 우려"

김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이우스,전두환 회고록 민·형사 소송 피해자측 대리인)는 "논란은 검찰이 돌연 직접수사를 하면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벌써부터 주요 피의자 측은 '검찰은 직권남용죄만 수사권이 있고,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 않느냐"며 "지금이라도 검찰은 직접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 수사를 포함해 직접 수사는 경찰이 하고, 검찰은 영장 청구 등에서 수사의 통제자 내지 공소유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이중 출석 요구'를 두고도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에게 수사 협조를 거부할 명분을 주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헌법학자 "대통령에 '수사기관 쇼핑' 기회 주나"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 역시 "(수사기관 중복 출석 요구)의 경우 수사 협조 거부의 명분을 대통령에게 주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선 대통령이 원하는 곳에서 조사 받는 '수사기관 쇼핑'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영장 등 영장을 검찰에 발부해주고 있으나 이는 임시적 판단에 불과하다"며 "중복 수사 문제 해결을 위해선 행정부를 통할할 권한이 있는 총리가 수사기관들을 모아놓고 합의나 조정을 이끌어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https://omn.kr/2bhm1

 

-

진짜 심각한 상황인거임

목록 스크랩 (1)
댓글 4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208 00:04 6,3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5,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4,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16,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3,6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3,8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5,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3,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042 정보 12월 17일 kb 스타퀴즈 정답 06:15 3
2580041 기사/뉴스 [MBC 단독] "'선관위 접수·HID 동원' 모두 노상원 지시" 06:13 156
2580040 기사/뉴스 미국 국무부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 동맹 아닌 정부·국민간 동맹" 11 06:04 516
2580039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오오츠카 아이 'LOVE LETTER' 1 05:41 124
2580038 이슈 주의해야할 것 같은 당근 알바 사기 13 05:27 2,045
2580037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4편 4 04:44 619
2580036 유머 라이즈랑 인사한 썰 풀면서 질색하는 에스파 카리나.jpg 6 04:21 3,133
2580035 이슈 [펌] 곡성의 줄거리와 결말, 종교적 해석 (스포완전가득) 4 04:18 2,066
2580034 기사/뉴스 미국 위스콘신 주 학교에서 총기사고로 최소 4명 사망 5명 부상 12 04:07 3,049
2580033 이슈 도서관에 찾아온 작고 귀여운 손님 💬 23 03:42 3,825
2580032 팁/유용/추천 CGV IMAX 크기와 티어표 44 03:31 2,504
2580031 이슈 머라이어 캐리 빌보드 1위 커하 갱신 예측 6 03:13 2,407
2580030 이슈 @: 나이거올리고 갑자기3명한테썰림ㅜㅜㅜ 혹시내목소리가저따구라고생각하고날떠난거예요?ㅜㅜㅜㅜ 39 02:56 5,218
2580029 유머 아이바오의 키링🐼 20 02:53 2,747
2580028 이슈 탈북민 요리사업가가 방송에 꼭 나오고 싶었던 이유.jpg 22 02:53 5,372
2580027 이슈 크리스틴 스튜어트 약혼녀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8 02:50 7,350
2580026 유머 문재인이 해본 공부법 16 02:41 3,871
2580025 이슈 이태원참사 특별법 때도 단체로 퇴장했었던 국민의힘 의원들(2023년 1월, 8월, 2024년 1월) 28 02:41 2,565
2580024 유머 🐼 내가 작아져볼게 9 02:35 2,771
2580023 이슈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화났을때 쓰는 말 .jpg 45 02:28 8,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