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첫 생체 간이식 받은 9개월 아기 '건강한 서른살' 됐다
3,797 14
2024.12.16 15:32
3,797 14

'선천성 담도 폐쇄증' 1994년 서울아산병원서 父 간 이식받은 이지원 씨
"귀중한 희망의 증거"…서울아산병원 생체 간이식 세계 최다 7천여건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30) 씨와 부모님이 당시 집도의였던 이승규 교수(뒷줄 왼쪽)와 주치의 김경모 교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30) 씨와 부모님이 당시 집도의였던 이승규 교수(뒷줄 왼쪽)와 주치의 김경모 교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생후 9개월에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받은 국내 첫 생체 간이식 환자가 올해 건강하게 서른살을 맞이했다.

 

서울아산병원은 16일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30) 씨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지 30주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선천성 담도 폐쇄증에 따른 간경화로 첫 돌이 되기도 전에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1994년 12월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버지의 간 4분의 1을 이식받고 생명을 얻었다.

 

이 씨의 간 이식 성공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은 현재까지 총 7천392명(성인 7천32명, 소아 360명)에게 생체 간이식을 통해 새 삶을 선물했다. 세계 최다 기록이다.

 

생체 간이식은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이부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뇌사자의 장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뇌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 손상 위험 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체 간이식은 뇌사자 간이식에 비해 수술이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생존율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략

 

1995년 5월 주치의인 김경모 교수(왼쪽 두번째) 등 의료진이 생후 15개월이던 이지원 씨의 퇴원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1995년 5월 주치의인 김경모 교수(왼쪽 두번째) 등 의료진이 생후 15개월이던 이지원 씨의 퇴원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이 교수는 "1994년 12월 생후 9개월 아기를 살린 생체 간이식은 우리의 간이식 여정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며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뭉친 간이식 팀 의료진과 수술 이후 눈부신 생명력을 보이며 일상을 살아가는 환자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 씨의 주치의인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는 "이식 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30년을 넘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이식 환자의 성공적인 삶은 앞으로 이식받을 아이들과 가족에게 큰 희망을 주는 귀중한 증거"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087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69 12.10 92,9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8,1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9,1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1,5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7,3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0,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8,7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4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9,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9669 유머 피카츄 이어달리기 17:44 19
2579668 이슈 우크라 "14~15일 전투서 북한군 최소 30명 사망·부상" 17:44 62
2579667 기사/뉴스 [속보]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양곡법 등 쟁점법안 재의요구권 심의 않기로 2 17:43 586
2579666 이슈 일부 사람들에겐 엄청 컴플렉스인 신체 부위.jpg 11 17:43 1,034
2579665 이슈 지드래곤에게 빅뱅이란? 1 17:42 235
2579664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이재명 18일 상견례…계엄사태 후 첫 여야 회동 11 17:42 397
2579663 이슈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와서 난리난 미국 개사료 브랜드... 17:42 588
2579662 기사/뉴스 [속보] 내일 국무회의에 6개 쟁점법안 재의요구안 상정 보류 2 17:42 459
2579661 유머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 풍향고 ㅋㅋㅋㅋ 8 17:41 893
2579660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오죽하면 계엄 결정했겠나"…조태열 장관 증언 46 17:41 1,827
2579659 기사/뉴스 그래도 나 뽑아주더라 2 17:40 643
2579658 이슈 주심이던 뭐던.. 정형식 1표일 뿐 아닌가요? 33 17:39 2,598
2579657 이슈 외교부 부대변인이 외신에게 뿌린 계엄 정당성 자료 내용.jpg 171 17:36 8,937
2579656 이슈 2007년생 무대에 눈물 폭발한 웬디 17:35 996
2579655 이슈 12/14 집회에서의 풍선날리기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및 환경권을 보장할 수 있는 투쟁방식을 논의하겠다고 답변한 공공운수노조 134 17:33 6,855
2579654 기사/뉴스 '핑계고', 이동욱 이을 대상 누구?.. 제2회 시상식 22일 개최 [공식] 27 17:33 930
2579653 유머 피카츄vs이브이 이어 달리기 시합 3 17:32 353
2579652 유머 강루이 나무뒤에 숨기 금지🐼💜 31 17:31 1,345
2579651 이슈 부승찬 가만 안 둔다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 35 17:31 3,624
2579650 정보 박선원의원 '이낙연, 경선때 이재명 종북으로 몰기 위해 국정원 문의' 238 17:30 7,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