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12·12때 전두환 진압 나섰던 9공수, 12·3땐 김어준 업체 장악 시도
1,855 12
2024.12.16 15:19
1,855 12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46160?sid=102

 

인천에 위치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 꽃 장악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9공수여단은 서울 근교에서 국회 투입을 위해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선관위와 민간기관 장악에 투입됐던 것이다.

16일 육군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 9공수여단은 지난 3일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오후 10시47분 출동 명령을 받았다. 이들의 임무는 2개 시설에 대한 ‘시설확보 및 출입통제’였다. 9공수여단 51대대는 중앙선관위 관악청사를, 52-6지역대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을 장악하기 위해 투입됐다.

9공수여단 211명의 부대원은 각각 개인화기를 지참한 채 차량 16대에 나눠 탑승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출동 당시 개인화기, 야간투시경, 방탄헬맷, 방탄복 등을 지참했다. 다만 육군은 “실탄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9공수여단은 선관위 관악청사와 여론조사 꽃의 시설확보 및 출입통제를 시도하다, 4일 오전 3시25분쯤 부대로 복귀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5일 안무성 9공수여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 여단장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

9공수여단은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1·3공수여단과 달리 반란에 가담하지 않았다. 군사반란을 일으킨 전두환 신군부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부대였다.

9공수여단이 소속된 특수전사령부의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16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곽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웅희 기자(han@kmib.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71 12.10 93,0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8,1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9,1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1,5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7,3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0,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8,7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4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9,5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9683 이슈 퇴사하면 개선된다고 알려진 것.jpg 1 17:50 198
2579682 이슈 2024 드라마 시청률 탑10.txt 1 17:50 123
2579681 이슈 권성동 "이재명, 벌써부터 '대통령 놀음' 빠지지 않길" 10 17:49 220
2579680 이슈 이즘(izm) 선정 2024 올해의 국내 앨범 17:49 275
2579679 이슈 기네스북에 오른 최초의 고양이 이름.jpg 6 17:48 525
2579678 기사/뉴스 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축구인 모두 참여 가능 투표 방식 찾아달라" 3 17:48 122
2579677 이슈 올해 미국을 대표하는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앨범.jpg 17:48 336
2579676 이슈 류수영 떡볶이 레시피.jpg 1 17:47 537
2579675 유머 친구입니다(경주마) 17:47 52
2579674 이슈 ‘우체통’ 40년만에 바뀐다…‘ECO 우체통’ 도입 9 17:47 825
2579673 이슈 11/25 여인형이 육군소장이랑 교대역에서 밥먹다 한말: 부승찬(국방위 간사) 가만 안둔다 8 17:46 820
2579672 팁/유용/추천 원드라이브 죽여놨는데 업뎃했더니 지 멋대로 로그인 시도를하네 하 3 17:45 778
2579671 기사/뉴스 전 수방사령관 "12·3 비상계엄, 대통령 명령이라 적법하다 믿어" 30 17:45 1,265
2579670 이슈 여러분 월요일 좋아하시죠? gif 4 17:45 376
2579669 이슈 긱시크, 러블리st 다 보여주는 가을 미우미우 민니.jpg 2 17:45 351
2579668 유머 도박해서 빚만 1억있는 형이 신세한탄했는데.txt 7 17:45 1,731
2579667 유머 피카츄 이어달리기 17:44 105
2579666 기사/뉴스 [속보]정부, 내일 국무회의서 양곡법 등 쟁점법안 재의요구권 심의 않기로 8 17:43 1,570
2579665 이슈 지드래곤에게 빅뱅이란? 2 17:42 520
2579664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이재명 18일 상견례…계엄사태 후 첫 여야 회동 20 17:42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