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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나훈아, 대구서 12·3 비상계엄 작심 비판…"밤 꼴딱 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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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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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자신의 곡 '공(空)'을 부르다 비상계엄 사태를 겪은 심경을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 4일 만이다.

나훈아는 "요 며칠 전 밤을 꼴딱 새웠다. 공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며 "집회가 금지된단다. '우짜면 좋노'(어쩌면 좋나) 싶더라.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 걸 보고 술 한잔하고 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치의 근본은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되는 걸로 국회에서 밤을 새우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 "라며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른다"며 관객과 함께 '공(空)' 후렴구를 열창했다.


https://naver.me/xBwrTD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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