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계엄사, '체포조 현장 지휘자'까지 지정... 방첩사 수사단 소속
867 0
2024.12.16 11:20
867 0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요청에 따라 국회로 향하던'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이 위와 같은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가 각 기관(국방부·경찰·방첩사)에서 차출된 인력으로 '국회 체포조'를 꾸리면, 방첩사가 체포조 활동을 컨트롤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가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본부 상황실을 통해 수사관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수사관들은 수갑을 소지한 채 국회로 출동했다. 이는 합수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 10명은 5명씩 2대의 차량을 나누어 타고 4일 오전 1시 8분 국회로 출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국회에 도착하면 방첩사 A 중령의 지시에 따르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 A 중령은 방첩사 수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중령 소속 수사단, 여인형 부임 후 격상... 단장은 김대우

당초 체포조는 방첩사·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요원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 10개 팀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등으로 활동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령이 속해 있던 방첩사 수사단은 당초 2처장 산하 '수사실'이었으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부임 후 수사단으로 격상돼 사령관 직속 기구로 바뀌었다.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과 함께 방첩사로 온 김대우 해군 중장이 맡았다.


체포조 문제는 비상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과 직접 소통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등 14명에 달하는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고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폭로했다.

더해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15명의 위치 추적 요청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이라는 현직 판사도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당초 방첩사는 비상계엄 선포 후 '국방부 조사본부와 경찰에 국회의원 체포 등에 필요한 인력 100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이에 응하지 않았지만, 이후 합수부의 요청엔 "시행계획에 따라 인력 1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은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로부터 고발당했고,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은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화빈(hwaa@ohmynews.com)



https://naver.me/FLypE1gZ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32 04.21 37,694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8,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7,1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7,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9,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8,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1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845 이슈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현재 백상 인기상 남자 대 여자 투표수ㄷㄷ 18:23 3
2695844 이슈 sk 털린거 앙딱정 18:23 234
2695843 유머 조용히 해주떼오 아기판다가 자고 이떠요🩷🐼😴💤 2 18:22 150
2695842 이슈 이거 초대형 보안사고임 7 18:21 737
2695841 이슈 마리끌레르 이혜영, 김성철 화보 1 18:21 149
2695840 이슈 아이브 이서아기 콘수니 레이 인스타 릴스 업뎃 18:21 45
2695839 이슈 앤디 서키스 감독 애니메이션 영화 <동물 농장> 첫 이미지 18:20 133
2695838 기사/뉴스 여성 살해하고 달아난 50대‥경찰특공대 작전 7초 만에 검거 18:20 256
2695837 기사/뉴스 [속보] 허은아, 30여명과 개혁신당 탈당 5 18:20 766
2695836 이슈 KOPIS기준 올해 일본가수들 내한공연 관객수 18:18 254
2695835 유머 중장비가 되고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겠다.x 4 18:18 438
2695834 이슈 아이의 그림을 삽화로 완성한 아빠 14 18:17 712
2695833 기사/뉴스 신문에 칼럼까지 쓴 오동운 공수처장, 檢 직격하며 "기소권 달라" 12 18:17 270
2695832 기사/뉴스 [단독] '마음대로 문 못 닫는다'…은행 점포 폐쇄에 '제동' 4 18:17 429
2695831 기사/뉴스 “차은우, 시간 더 가기 전에 하자고”..라키, 아스트로 콘서트 합류 소감 밝혔다 18:16 255
2695830 유머 맛있어보이는 치즈를 품은 새송이 구이 3 18:16 419
2695829 이슈 찐 호프집 특징 3 18:16 520
2695828 이슈 의외의 결과인 듯 한(?) 오늘 시작된 백상 여자 인기상 투표 현황 38 18:14 1,720
2695827 이슈 현재 백상 인기상 여배우들 투표수 ㄷㄷ 26 18:14 1,579
2695826 이슈 강아지 사진보내 제발.jpg 14 18:14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