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계엄사, '체포조 현장 지휘자'까지 지정... 방첩사 수사단 소속
855 0
2024.12.16 11:20
855 0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요청에 따라 국회로 향하던'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이 위와 같은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가 각 기관(국방부·경찰·방첩사)에서 차출된 인력으로 '국회 체포조'를 꾸리면, 방첩사가 체포조 활동을 컨트롤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가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본부 상황실을 통해 수사관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수사관들은 수갑을 소지한 채 국회로 출동했다. 이는 합수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 10명은 5명씩 2대의 차량을 나누어 타고 4일 오전 1시 8분 국회로 출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국회에 도착하면 방첩사 A 중령의 지시에 따르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 A 중령은 방첩사 수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중령 소속 수사단, 여인형 부임 후 격상... 단장은 김대우

당초 체포조는 방첩사·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요원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 10개 팀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등으로 활동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령이 속해 있던 방첩사 수사단은 당초 2처장 산하 '수사실'이었으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부임 후 수사단으로 격상돼 사령관 직속 기구로 바뀌었다.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과 함께 방첩사로 온 김대우 해군 중장이 맡았다.


체포조 문제는 비상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과 직접 소통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등 14명에 달하는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고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폭로했다.

더해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15명의 위치 추적 요청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이라는 현직 판사도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당초 방첩사는 비상계엄 선포 후 '국방부 조사본부와 경찰에 국회의원 체포 등에 필요한 인력 100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이에 응하지 않았지만, 이후 합수부의 요청엔 "시행계획에 따라 인력 1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은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로부터 고발당했고,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은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화빈(hwaa@ohmynews.com)



https://naver.me/FLypE1gZ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23 00:04 15,4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5,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1,7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7,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64,6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2,9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4,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2,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6,4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2,0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9226 이슈 역대 트와이스 타이틀 중 제일 호불호 갈리는 노래 22:41 22
1499225 이슈 왜 Girl Power를 방패로 브라를 벗어던지며 페미니즘을 50년은 퇴보시키는가 5 22:37 691
1499224 이슈 은근히 카페에서 잘나간다는 병 음료 7 22:35 1,037
1499223 이슈 의외라는 10년 전 개그콘서트 출연료 13 22:34 1,363
1499222 이슈 왠지 모르게 배신감 드는 아이돌들...jpg 9 22:33 1,229
1499221 이슈 정말 천천히 꾸준히 올라서 드디어 3위까지 역주행한 우즈 드라우닝 4 22:33 241
1499220 이슈 여자 팝가수 인기 역사상 최고의 정점 5 22:29 732
1499219 이슈 카리나 인스타 업데이트 6 22:26 878
1499218 이슈 도둑질을 하다가 걸려서 이마에 도둑 인증 문신이 새겨졌던 소년 13 22:25 2,396
1499217 이슈 디즈니의 97년작 신데렐라 12 22:25 1,057
1499216 이슈 오마이걸 미미 폭싹 속았수다 광례 연기 ㄷㄷ 50 22:25 2,481
1499215 이슈 소속사에서 바이럴 돌려서 유튜브 광고에 항상 뜨는 아이돌 노래 14 22:24 1,332
1499214 이슈 여자들이 꿈꾸는 화꾸(화장실 꾸미기) 9 22:23 1,056
1499213 이슈 *드라마 스포 주의* 화제의 드라마 장면들 *그냥 다 스포임* 2 22:22 1,178
1499212 이슈 생일날 도자기 빚으러 간 카리나.ytb 3 22:22 342
1499211 이슈 고양이 목욕시키는것이 강아지보다 훨씬 쉽습니다.gif 9 22:21 1,470
1499210 이슈 시청자들 울린 그때 그 드라마 우영우 장면 39 22:16 3,210
1499209 이슈 조회수 2400만 넘은 NCT 마크 순발력 영상 16 22:13 1,145
1499208 이슈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소녀시대(SNSD) - 다시 만난 세계 | 이야기 쇼 락 KBS 20100504 1 22:11 279
1499207 이슈 심신 안정되는 영애 언니의 ASMR이 현실로 이뤄짐. 사랑스러운 이영애 배우님 목소리 청취할 사람 들어와~ by Wkorea 22:11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