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계엄사, '체포조 현장 지휘자'까지 지정... 방첩사 수사단 소속
736 0
2024.12.16 11:20
736 0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요청에 따라 국회로 향하던'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이 위와 같은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가 각 기관(국방부·경찰·방첩사)에서 차출된 인력으로 '국회 체포조'를 꾸리면, 방첩사가 체포조 활동을 컨트롤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가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본부 상황실을 통해 수사관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수사관들은 수갑을 소지한 채 국회로 출동했다. 이는 합수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 10명은 5명씩 2대의 차량을 나누어 타고 4일 오전 1시 8분 국회로 출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국회에 도착하면 방첩사 A 중령의 지시에 따르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 A 중령은 방첩사 수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중령 소속 수사단, 여인형 부임 후 격상... 단장은 김대우

당초 체포조는 방첩사·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요원 1명씩 총 3명으로 구성, 10개 팀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등으로 활동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령이 속해 있던 방첩사 수사단은 당초 2처장 산하 '수사실'이었으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부임 후 수사단으로 격상돼 사령관 직속 기구로 바뀌었다.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과 함께 방첩사로 온 김대우 해군 중장이 맡았다.


체포조 문제는 비상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과 직접 소통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등 14명에 달하는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고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폭로했다.

더해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15명의 위치 추적 요청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이라는 현직 판사도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당초 방첩사는 비상계엄 선포 후 '국방부 조사본부와 경찰에 국회의원 체포 등에 필요한 인력 100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이에 응하지 않았지만, 이후 합수부의 요청엔 "시행계획에 따라 인력 1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은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로부터 고발당했고,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은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화빈(hwaa@ohmynews.com)



https://naver.me/FLypE1gZ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2,6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45,3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02,1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82,6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3,3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16,8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0 20.05.17 5,423,6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67,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2,0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8328 이슈 오늘 오후 1시 서부지법, 헌법재판소 앞에서 2찍 시위한다고함 25 05:59 1,499
1458327 이슈 ??? : 트랙터 시위는 난동이야!!! 22 05:55 1,645
1458326 이슈 체포 - 경찰버스 - 미란다원칙 - 경찰한테 혼남 10 05:42 2,776
1458325 이슈 경찰 앞에서 일베 손모양 인증사진 찍는 사람 7 05:37 2,232
1458324 이슈 체포 당하고 체포 당한 중기글 쓴 2찍 31 05:34 3,170
1458323 이슈 아래 극우유튜버 체포되는 순간 영상 118 05:27 9,693
1458322 이슈 폭도짓하다가 체포되면 변호사 지원해준다는 극우 유튜버 지가 현행범으로 체포당함 72 05:23 5,635
1458321 이슈 이시각 제일 조용한 사람 71 05:22 5,789
1458320 이슈 ??? : 미국 이새끼들 CIA에 신고해야할듯 14 05:18 2,856
1458319 이슈 [속보] 與지도부 “폭력적 수단 항의 도움 안 돼, 자제 호소” 230 05:11 6,177
1458318 이슈 담 넘는걸로 끝났을수도 있는 사건 폭동으로 일 키우는데 일조 한 사람 138 04:59 13,169
1458317 이슈 실시간 폭동영상까지 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글 189 04:56 12,278
1458316 이슈 경찰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강제진압 임박 42 04:55 3,048
1458315 이슈 폭동 선동하는 국민의 힘 갤러리 85 04:53 6,933
1458314 이슈 대통령실, 尹구속에 "야권 정치인과 형평성 맞지 않은 결과" 27 04:53 1,377
1458313 이슈 여기서 포기하면 초반에 용기낸 사람들 제물로 갖다 바치는거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자발적 시민운동 따윈 안 일어나겠지 38 04:48 3,595
1458312 이슈 80년대 말.. 망해가는 반민주 세력을 살려준 인물...jpg 16 04:47 3,100
1458311 이슈 [속보] 경찰 “서부지법 건물 진입 시위대는 모두 체포” 27 04:47 3,440
1458310 이슈 [속보] 민주 "구속영장 발부, 헌정질서 바로 세우는 초석" 7 04:43 1,243
1458309 이슈 잠입해있다가 극우들한테 걸린 유튜버 실시간 33 04:41 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