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조지호 “경찰,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조직 아냐”
3,033 25
2024.12.16 10:44
3,033 25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최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청장으로서 당당하게 할 만큼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단순히 구속을 피하기 위해 영장 심사를 받은 게 아니라는 항변이다.

조 청장의 법률대리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16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조 청장은 13만명에 달하는 경찰 조직원들이 자신의 처신을 오해하고 자괴감을 가질까 봐 영장 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청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지시에 대해 수차례 항명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조 청장과 같은 혐의로 체포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영장 심사를 포기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경찰은 “조 청장이 구속을 면하려고 영장 심사 자리에 나간 것 아니냐”고 비난했는데 이런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조 청장 주장이다.

조 청장은 “경찰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처럼 명령하면 무조건 따르는 조직이 아닌, 굉장히 민주화된 건강한 조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이제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책임을 달게 받고, 남은 절차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며 “모든 진실은 수사와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언론 접촉을 자제하고 성실히 수사와 재판에 임하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 안가에서 전달받은 윤 대통령의 서면지휘서를 찢었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선 이런 행위가 증거인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노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수사가 개시된 이후 찢었어야 증거인멸이 인정된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의) 말도 안 되는 지시에 화가 나서 찢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기자(face@kmib.co.kr)

https://naver.me/5chJqSVm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48 04.18 72,247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8,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7,1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7,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9,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8,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1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834 기사/뉴스 “차은우, 시간 더 가기 전에 하자고”..라키, 아스트로 콘서트 합류 소감 밝혔다 18:16 48
2695833 유머 맛있어보이는 치즈를 품은 새송이 구이 18:16 54
2695832 이슈 찐 호프집 특징 1 18:16 103
2695831 이슈 의외의 결과인 듯 한(?) 오늘 시작된 백상 여자 인기상 투표 현황 12 18:14 581
2695830 이슈 현재 백상 인기상 여배우들 투표수 ㄷㄷ 13 18:14 625
2695829 이슈 강아지 사진보내 제발.jpg 5 18:14 466
2695828 이슈 오늘 발매된 베이비복스 베스트 앨범 6곡 4 18:14 173
2695827 기사/뉴스 한덕수, 내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할 듯 3 18:13 49
2695826 기사/뉴스 성착취 '자경단' 피해자 261명으로 늘어‥공범 무더기 기소 1 18:12 259
2695825 유머 의외로 호카게 장기 집권한 닌자 2 18:12 407
2695824 이슈 현재 백상예술대상 여자 인기상 30만 투표 돌파한 혜리.jpg 15 18:11 715
2695823 이슈 하현상 (Ha Hyun Sang) - 고양이 (Cat) M/V 2 18:11 68
2695822 기사/뉴스 [속보]증선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계자들 검찰 고발 18:10 235
2695821 이슈 실시간 명훼로 삭제되고 있는 ㅈㅂㄹ ㅂㄹ 글 49 18:10 3,250
2695820 이슈 전장연이 부산에서 다시는 시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 7 18:10 756
2695819 기사/뉴스 "민간기업에 YTN 지분 매각 강요"‥윤석열·추경호 등 무더기 고발 3 18:09 148
2695818 유머 사람, 옷 다시 입혀줘(경주마) 2 18:09 114
2695817 유머 [KBO] 염경엽 "팬들이 생각하는 정도도 안되면 여기 있는 사람들 옷 벗어야한다" 16 18:08 780
2695816 유머 제가 박스에 맞기를 기다리시나요? 5 18:07 731
2695815 기사/뉴스 이혼 앞두고 별거 중인 남편 명의로 몰래 5000만원 대출받은 30대 女, 결국 3 18:07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