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어떻게 세계를 매혹시켰나 [책과 삶]
849 6
2024.12.16 10:43
849 6



케이팝 씬의 순간들
김윤하·미묘·박준우 지음

K팝의 세계는 언제나 시끌벅적하지만 최근 2~3년은 특히 기념할 만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장 규모가 몇 배로 불어났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도 그만큼 커졌다. K팝 그룹의 빌보드 200 등 주요 차트 입성은 이제 큰 뉴스거리도 안 된다. 잡음도 많았다. 산업을 주도하는 두 회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SM 사태’, ‘하이브 사태’라는 이름의 홍역을 치렀고 지금도 치르고 있다. 자주 매혹당하지만 때때로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건 K팝 팬의 숙명이라고 할까.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와 미묘, 박준우에게도 K팝은 “지나치게 매력적이고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존재다. 그렇다고 해서 K팝 시장이 지난 두어해 남긴 성과를 그냥 넘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여겼다. 세 사람은 그간의 K팝 역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성과를 진지하게 또 음악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케이팝 씬의 순간들>은 그 결과물이다.

책은 보이그룹의 ‘청량함’에 관한 고찰부터 소녀시대·인피니트 등 ‘장수 아이돌’의 세계, 4세대를 이끄는 걸그룹의 활약, 다국적 멤버 구성을 넘어선 다국적 모델까지 K팝 신의 가장 뜨거운 장면 9가지에 주목한다. K팝 신의 복잡다단한 층위를 섬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각 챕터마다 주제에 맞는 K팝 앨범 리뷰가 붙어 있다. 그 숫자가 47개에 달한다. K팝에 대한 깊은 애정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숫자다. 물론 날카로움도 잃지 않는다.

이 가운데 그룹 뉴진스는 당당하게 챕터 하나를 차지한다. 2022년 7월 이후 뉴진스를 빼놓고는 K팝을 논할 수 없게 되었으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으로 촉발된 하이브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나 저자들의 관심은 여기 있지 않다. 이들은 ‘게임 체인저’가 된 뉴진스의 음악과 세계관, 작업 방식 등을 꼼꼼하게 뜯어본다. ‘뉴진스가 어떻게 전 세계를 매혹시켰는가’ 하는 질문에 관한 나름의 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8874

목록 스크랩 (1)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61 12.10 87,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3,5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5,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0,0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4,5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9,7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7,0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8,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9380 정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여성혐오 발언한 정치가 이준석 1 13:04 186
2579379 이슈 친동생이 드라마에서 대역해줌 1 13:02 962
2579378 기사/뉴스 NCT 마크X이영지, 힙스터들의 만남..오늘(16일) 신곡 ‘프락치’ 공개 1 13:01 102
2579377 기사/뉴스 학생들 방청중인데…‘비상계엄’ 비판에 국민의힘 의원들 우르르 ‘퇴장’ 25 13:01 1,377
2579376 기사/뉴스 예술·시민단체, ‘내란 동조’ 혐의로 유인촌 장관 고발…“한예종 통제로 적극 가담” 15 13:00 648
2579375 유머 아침 출근길 앨베에서 첨 만난 다섯살 꼬마에게 사진찍힌 썰 푼다 7 12:58 1,775
2579374 이슈 이준석: 민주당도 보면 뭐 검찰을 지금 이제 사실 해체하는 수준의 법안을 내겠다. 뭐 이런 거 하는데요. 그런 거야말로 대선 공약 걸고 대선에서 붙어봐야지 이거 하는 거죠. 지금 저는 참 아쉬운 게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검찰과의 악연이 있는 상황에서 검찰 개혁이라는 형식으로 검찰을 없애겠다라고 하는 게 그 당 지휘자들은 공감할지 모르겠지만은 너무 개인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거거든요. 89 12:58 1,695
2579373 정보 일본 GL 드라마 쿠도 미오와 오사키 이치카 더블 주연『콜 미 바이 노 네임』2025년 1월 9일 방송 1 12:57 412
2579372 이슈 일반석 비즈니스석 일등석 차이점 15 12:55 3,371
2579371 이슈 한준호가 이준석 존나 팸 20 12:55 2,211
2579370 유머 산책가자고 해놓고 병원 데려감🐶 7 12:55 1,047
2579369 이슈 계엄옹호자들이 꼭 봐야 하는 영상.jpg 2 12:54 1,120
2579368 이슈 민주당 한덕수 대행 거부권 행사시 탄핵 217 12:54 10,728
2579367 정보 김병주의원 후원금 마감 + 반환 안내 17 12:53 1,641
2579366 팁/유용/추천 도영 (NCT) - 새봄의 노래 (2024) 2 12:53 142
2579365 기사/뉴스 고현정 "건강 악화, 회복 필요"...'나미브' 제작발표회 불참 [공식] 10 12:52 2,006
2579364 이슈 버블 금지 풀린거 쿨하게 알려주는 에스파 지젤.jpg 43 12:52 2,927
2579363 이슈 박선원 의원이 국정원 근무 시절 민주당 대선 경선 때 당 최고권력자 최측근이 이재명 대표를 종북으로 몰고 가려고 했었다함 31 12:52 1,596
2579362 이슈 부승찬! 빨리 들어와! 9 12:52 1,739
2579361 이슈 진짜 역대급 레전드 도지사.jpg 16 12:51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