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어떻게 세계를 매혹시켰나 [책과 삶]
986 6
2024.12.16 10:43
986 6



케이팝 씬의 순간들
김윤하·미묘·박준우 지음

K팝의 세계는 언제나 시끌벅적하지만 최근 2~3년은 특히 기념할 만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장 규모가 몇 배로 불어났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도 그만큼 커졌다. K팝 그룹의 빌보드 200 등 주요 차트 입성은 이제 큰 뉴스거리도 안 된다. 잡음도 많았다. 산업을 주도하는 두 회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SM 사태’, ‘하이브 사태’라는 이름의 홍역을 치렀고 지금도 치르고 있다. 자주 매혹당하지만 때때로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건 K팝 팬의 숙명이라고 할까.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와 미묘, 박준우에게도 K팝은 “지나치게 매력적이고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존재다. 그렇다고 해서 K팝 시장이 지난 두어해 남긴 성과를 그냥 넘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여겼다. 세 사람은 그간의 K팝 역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성과를 진지하게 또 음악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케이팝 씬의 순간들>은 그 결과물이다.

책은 보이그룹의 ‘청량함’에 관한 고찰부터 소녀시대·인피니트 등 ‘장수 아이돌’의 세계, 4세대를 이끄는 걸그룹의 활약, 다국적 멤버 구성을 넘어선 다국적 모델까지 K팝 신의 가장 뜨거운 장면 9가지에 주목한다. K팝 신의 복잡다단한 층위를 섬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각 챕터마다 주제에 맞는 K팝 앨범 리뷰가 붙어 있다. 그 숫자가 47개에 달한다. K팝에 대한 깊은 애정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숫자다. 물론 날카로움도 잃지 않는다.

이 가운데 그룹 뉴진스는 당당하게 챕터 하나를 차지한다. 2022년 7월 이후 뉴진스를 빼놓고는 K팝을 논할 수 없게 되었으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으로 촉발된 하이브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나 저자들의 관심은 여기 있지 않다. 이들은 ‘게임 체인저’가 된 뉴진스의 음악과 세계관, 작업 방식 등을 꼼꼼하게 뜯어본다. ‘뉴진스가 어떻게 전 세계를 매혹시켰는가’ 하는 질문에 관한 나름의 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8874

목록 스크랩 (1)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157 00:04 3,0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3,4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3,3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14,9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61,5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2,3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9,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2,9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2,7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1473 이슈 만약 한국에서 친위쿠데타가 일어난다면? 01:25 60
1441472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day after tomorrow 'Dear Friends/It's My Way' 01:21 18
1441471 이슈 르세라핌 자컨에 나온 가짜 고양이 소리 맞추기.ytb 01:20 71
1441470 이슈 2016년 오마이걸 - 내 얘길 들어봐 01:19 37
1441469 이슈 천재들 사이에서 자괴감 느끼기 vs 바보들 사이에서 소처럼 일하기 31 01:18 626
1441468 이슈 조국 실형 2년과 비교되는 나경원 재판 (5년째 1심 끄는중) 13 01:14 712
1441467 이슈 일본의 야키소바.jpg 10 01:13 1,118
1441466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이타노 토모미 'COME PARTY!' 3 01:02 122
1441465 이슈 이재명 부모님 산소도 훼손 당한적 있음 191 00:59 8,246
1441464 이슈 그래서 채상병 사건이 뭔데? 왜 해병대가 국짐에 반대하게 됐는데? 45 00:58 2,374
1441463 이슈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롯데시네마 12월 26일 재개봉 예정 18 00:55 847
1441462 이슈 몸 갈아살면 요절하는 것 같은 달글 29 00:51 4,123
1441461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히라하라 아야카 'Jupiter' 4 00:48 121
1441460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업데이트 (ft. 오징어게임 X 카우스 콜라보) 7 00:48 975
1441459 이슈 개가 쏟아져 나오네 15 00:45 1,844
1441458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한, 'NCT127 - Amino Acid ' 5 00:42 213
1441457 이슈 핫게 간 디스코팡팡 어린 학생들 DJ 덕질을 가볍게 보면 안되는 이유 18 00:42 3,653
1441456 이슈 민주당 회의실 / 국민의짐 회의실 88 00:40 9,652
1441455 이슈 성대에 CD플레이어 달아놨다는 의혹이 있는 일본성우.jpg 1 00:39 1,098
1441454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하마사키 아유미 'Days/GREEN' 00:36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