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어떻게 세계를 매혹시켰나 [책과 삶]
829 6
2024.12.16 10:43
829 6



케이팝 씬의 순간들
김윤하·미묘·박준우 지음

K팝의 세계는 언제나 시끌벅적하지만 최근 2~3년은 특히 기념할 만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장 규모가 몇 배로 불어났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도 그만큼 커졌다. K팝 그룹의 빌보드 200 등 주요 차트 입성은 이제 큰 뉴스거리도 안 된다. 잡음도 많았다. 산업을 주도하는 두 회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SM 사태’, ‘하이브 사태’라는 이름의 홍역을 치렀고 지금도 치르고 있다. 자주 매혹당하지만 때때로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건 K팝 팬의 숙명이라고 할까.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와 미묘, 박준우에게도 K팝은 “지나치게 매력적이고 엄청나게 소란스러운” 존재다. 그렇다고 해서 K팝 시장이 지난 두어해 남긴 성과를 그냥 넘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여겼다. 세 사람은 그간의 K팝 역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성과를 진지하게 또 음악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케이팝 씬의 순간들>은 그 결과물이다.

책은 보이그룹의 ‘청량함’에 관한 고찰부터 소녀시대·인피니트 등 ‘장수 아이돌’의 세계, 4세대를 이끄는 걸그룹의 활약, 다국적 멤버 구성을 넘어선 다국적 모델까지 K팝 신의 가장 뜨거운 장면 9가지에 주목한다. K팝 신의 복잡다단한 층위를 섬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각 챕터마다 주제에 맞는 K팝 앨범 리뷰가 붙어 있다. 그 숫자가 47개에 달한다. K팝에 대한 깊은 애정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숫자다. 물론 날카로움도 잃지 않는다.

이 가운데 그룹 뉴진스는 당당하게 챕터 하나를 차지한다. 2022년 7월 이후 뉴진스를 빼놓고는 K팝을 논할 수 없게 되었으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으로 촉발된 하이브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나 저자들의 관심은 여기 있지 않다. 이들은 ‘게임 체인저’가 된 뉴진스의 음악과 세계관, 작업 방식 등을 꼼꼼하게 뜯어본다. ‘뉴진스가 어떻게 전 세계를 매혹시켰는가’ 하는 질문에 관한 나름의 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8874

목록 스크랩 (1)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60 12.10 87,8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3,5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5,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9,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3,0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9,7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7,0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8,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1082 이슈 동두천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수업도중 야동사이트에 접속해 1 12:42 309
1441081 이슈 우리나라 언론이 왜 이 지경인지 보여주는 단면 2 12:41 878
1441080 이슈 한달 뒤 컴백하는 여자친구 (GFRIEND) 10주년 앨범 컨셉포토 공개 12:40 164
1441079 이슈 뉴진스 해린 vs vs 미야오 엘라 vs 아일릿 원희, 5세대 걸그룹 K팝 비주얼 프린세스는? 16 12:38 503
1441078 이슈 부산 유명 돈까스집이 운영하는 저가커피 브랜드 43 12:36 3,401
1441077 이슈 이준석: 여성인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이재명 대표 뽑고 하는거 있잖아요. 133 12:35 6,190
1441076 이슈 개신교 교회 십자가와 천주교 성당 십자가의 차이 59 12:31 2,685
1441075 이슈 김민석 “검찰 내란수사 시나리오 의심…수사본부장 탄핵 검토” 51 12:30 1,794
1441074 이슈 주변인 축의금에 대한 박명수의 기적의 논리 5 12:24 2,284
1441073 이슈 일 드럽게 못하는데 3년동안 안잘린 알바생.jpg 22 12:24 6,293
1441072 이슈 이번 탄핵집회때 2030여성을 청년이라고 지칭하는것에 4050의 시점일 수도 있는것.jpg 76 12:23 6,493
1441071 이슈 [매일우유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회수와 관련해 사과드립니다] 8 12:22 1,475
1441070 이슈 존 카메론 미첼 내한 공연 @ X-mas 스페셜 게스트 안내✨ - 유연석, 샤이니 키 4 12:20 710
1441069 이슈 여태껏 봐온 아역배우 일본어 연기중에서 단연 원탑이라고 생각함 21 12:18 3,352
1441068 이슈 진종오 페이스북 330 12:17 19,139
1441067 이슈 황교익( 황교안아님) 페이스북 9 12:17 1,919
1441066 이슈 현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꼽는 인물.jpg 310 12:16 23,351
1441065 이슈 유시민에게 맺혀 있는 한 12 12:16 2,246
1441064 이슈 박지원의원 페이스북 23 12:16 2,140
1441063 이슈 개그맨 김진수가 와이프와 연애시절 나누었던 연애편지 중 기억에 남는 구절.jpg 18 12:15 3,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