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12·3 비상계엄 ‘야간 통금’ 42년 만 부활 검토했다
41,699 468
2024.12.16 10:08
41,699 468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6762?sid=102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구속)이 전 국민의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계엄사령부 제1호 포고령 초안에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야간 통행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다음 날인 1979년 10월 27일에 발령된 ‘포고문’ 등을 참고했는데, 여기에 “야간 통행금지는 22:00부터 익일 04:00까지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야간 통행금지(통금)는 1982년 1월 폐지됐다.

다만 지난 3일 발령된 포고령에는 야간 통금 조항이 빠졌다. 김 전 장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야간 통금 항목은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후 시민들의 기습적인 야간 집회 등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검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이번 포고령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김 전 장관 측은 검사가 범죄 혐의와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등 조사가 위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변호인이 취재진에게 “김 전 장관은 계엄선포에 관한 대통령의 판단에 뜻을 같이 했으며, 계엄법 제2조 제6항에 따라 국방부 장관인 자신이 (계엄 선포를) 건의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입장에는 한치의 변화도 없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닷새 만인 지난 8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후 긴급체포됐고,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유종헌 기자 bell@chosun.com유희곤 기자 yhk@chosun.com

 
목록 스크랩 (1)
댓글 4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4 04.13 29,5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1,1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5,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40,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3,9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5,4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6,7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736 이슈 누가 이 사람 경찰청 사람들 농부버전이라 하길래 뭔소린가 했는데 2 02:53 474
2686735 이슈 키워보니 내 아이가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면 계속 키운다 vs 바꾼다 15 02:48 533
2686734 정보 구글에 피젯스피너를 검색하면 [            ]가 나온다 1 02:41 578
2686733 이슈 오늘자 박재범 내추럴한 공항 비주얼 3 02:39 579
2686732 이슈 2조 들어간 DDP 매출 보면 창피한 줄 알아야 된다는 서울대 교수.jpg 78 02:33 2,395
2686731 기사/뉴스 "한국의 1600억 타자, 양키 스타디움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정후 활약에 日도 열광...'국제대회서부터 알아봤어' 1 02:32 335
2686730 기사/뉴스 여름이면 서울시민들을 진저리나게 하는 동양하루살이, 러브버그 충격적인 새로운 연구결과 발견됨 14 02:17 2,167
2686729 이슈 이틀에 한번 꼴로 월드투어 새 일정 뜬 남돌 47 02:14 2,771
2686728 이슈 인피니트 'Dangerous' 콘서트 버전(with 바이올린) 4 02:11 313
2686727 이슈 스테인드글라스 전구 5 02:10 1,094
2686726 유머 강아지 맛사지 asmr 15 02:08 755
2686725 유머 사촌동생 이름이 하몬이인데 무슨뜻일까.twt 38 02:07 2,258
2686724 유머 도라에몽 실사화 5 02:04 698
2686723 이슈 [신병3] 국민배우의 하루 일과 1 01:57 1,009
2686722 이슈 의사 커뮤니티에 도는 이국종 교수 군의관 대상 강연 내용 133 01:53 8,547
2686721 이슈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한다는 낡은 노포 고기집 11 01:52 2,354
2686720 유머 @: 나이들어 커밍아웃 안 한 사람들이 진짜 독한 사람들이야 진짜 상종하면 안돼 28 01:49 4,663
2686719 이슈 언니 나 사랑하는 개가 생겼어... 그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 34 01:46 2,550
2686718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ute 'Bye Bye Bye!' 1 01:42 379
2686717 유머 '뭐하는 거예요?'라고 자주 질문받는 아기 거북이의 포즈 2 01:41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