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성준기자의 와이드엔터] 2024년 방송가를 관통한 키워드는?
1,194 3
2024.12.15 19:57
1,194 3

쏟아지는 뉴스로 숨 가빴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고 결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3주동안 방송·가요·영화 등 각 분야 별로 올 한해를 관통했던 주요 키워드 5개를 추려 2024년 연예계를 되돌아보려 한다. 첫 순서는 방송이다. 

▲'흑백요리사'

zksMf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요리 예능에 무협지 느낌의 출신과 계급, 대결 서사를 가미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백종원과 함께 심사를 맡은 안성재 셰프는 "이븐하게…" 등과 같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철가방요리사' 임태훈과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무엇보다 내리막길을 타고 있던 요리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굿파트너'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영됐던 SBS 16부작 금토 드라마. 시청률 10%만 넘겨도 '대박'으로 인정받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최고 시청률 17.7%(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실제 경험을 바탕삼아, 얼음장처럼 차가운 성품의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정의롭기만 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우정과 인간적 성장을 차분한 필체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이들 가운데 장나라의 호연은 개인적으로 '배우가 이렇게 발전할 수도 있구나'란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웹소설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같은 방송사의 '선재 업고 튀어'를 거쳐 최근 방송중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까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러 드라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선재 업고 튀어'는 '회귀' 설정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 오글거리지만 감각적인 서사 전개와 극중 대사로 각각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웹소설만의 특정 코드를 마음껏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학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 등이 오래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또 JTBC '부부의 세계'의 심은우와 같은 방송사 '킹더랜드'의 안세하도 비슷한 문제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어렵게 잊을 만 하면 지겹도록 되풀이되는 학폭 논란을 두고 이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사이버렉카

유명인들과 관련된 논란을 영상으로 확대 재생산해 수익을 챙기는 악질 유튜버들을 일컫는 단어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몇몇 사이버렉카들이 인기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쯔양을 상대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사건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인 영상에만 환호하는 우리들부터 되돌아보는 게 먼저일 듯 싶다.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8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92 00:06 13,3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4,6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1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0,9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1,5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9,8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3,4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6,1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647 기사/뉴스 "무엇이 왜곡?" 질문에‥이장우 대전시장 "스토커냐, 예의 지켜." 20:55 12
2598646 이슈 "재판 빠르다"는 尹‥실제로는 박근혜보다 더뎌 6 20:52 682
2598645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에이핑크 "%% (응응)" 20:52 46
2598644 이슈 여자화장실은 여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여자여야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12 20:50 878
2598643 이슈 요즘 짹에서 알티 타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 27 20:49 2,939
2598642 이슈 핫게간 올랜도 블룸 & 케이티 페리가 믿는 창가학회(일본사이비종교) 신자 일본 연예인들 7 20:49 1,437
2598641 기사/뉴스 ‘엄마 앞에서 딸 살해’ 서동하…검찰, 법정 최고형 사형 구형 20 20:46 1,277
2598640 이슈 커피만 마시려다 달달한 빵까지...빵순이 일상 바꾸는 습관은? 7 20:44 1,467
2598639 이슈 슬슬 경찰버스 하나둘 한남동 모이는 중 212 20:43 12,126
2598638 이슈 MBC가 질문 막은 이유 물어보러 갔더니 스토커들 같다며 예의 지키라는 이장우 대전시장 20 20:42 994
2598637 이슈 한남동에 경찰특공대 장갑차 투입해도 전혀 문제없는 이유 6 20:42 1,897
2598636 기사/뉴스 "곧 90% 간다" 기세 오른 극우‥"계엄령 아니라 '계몽령'" 망언도 11 20:42 690
2598635 유머 비밀번호 0604였던 사람들 모두 고개 숙여 16 20:42 2,755
2598634 이슈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20:41 138
2598633 기사/뉴스 박은정 사진하나 공개했더니… 여당 “폭발” 하며 난장판된 국회 58 20:40 5,074
2598632 유머 습관의 무서움 20:38 1,128
2598631 기사/뉴스 '얼차려 훈련병 사망' 1심…중대장 징역 5년 선고 11 20:38 458
2598630 이슈 2024김범은 뽀뽀 안할 생각이 전혀없어보임 7 20:38 1,949
2598629 이슈 읜터이즈커밍 1 20:38 753
2598628 이슈 지금 한강진 시위로 시끌벅적한 이유 빠르고 간단하게 요약정리 (feat.여성들은 왜 트젠과 정의당노동당에 화가났나) 51 20:37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