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성준기자의 와이드엔터] 2024년 방송가를 관통한 키워드는?
961 2
2024.12.15 19:57
961 2

쏟아지는 뉴스로 숨 가빴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고 결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3주동안 방송·가요·영화 등 각 분야 별로 올 한해를 관통했던 주요 키워드 5개를 추려 2024년 연예계를 되돌아보려 한다. 첫 순서는 방송이다. 

▲'흑백요리사'

zksMf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요리 예능에 무협지 느낌의 출신과 계급, 대결 서사를 가미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백종원과 함께 심사를 맡은 안성재 셰프는 "이븐하게…" 등과 같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철가방요리사' 임태훈과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무엇보다 내리막길을 타고 있던 요리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굿파트너'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영됐던 SBS 16부작 금토 드라마. 시청률 10%만 넘겨도 '대박'으로 인정받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최고 시청률 17.7%(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실제 경험을 바탕삼아, 얼음장처럼 차가운 성품의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정의롭기만 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우정과 인간적 성장을 차분한 필체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이들 가운데 장나라의 호연은 개인적으로 '배우가 이렇게 발전할 수도 있구나'란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웹소설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같은 방송사의 '선재 업고 튀어'를 거쳐 최근 방송중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까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러 드라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선재 업고 튀어'는 '회귀' 설정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 오글거리지만 감각적인 서사 전개와 극중 대사로 각각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웹소설만의 특정 코드를 마음껏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학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 등이 오래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또 JTBC '부부의 세계'의 심은우와 같은 방송사 '킹더랜드'의 안세하도 비슷한 문제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어렵게 잊을 만 하면 지겹도록 되풀이되는 학폭 논란을 두고 이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사이버렉카

유명인들과 관련된 논란을 영상으로 확대 재생산해 수익을 챙기는 악질 유튜버들을 일컫는 단어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몇몇 사이버렉카들이 인기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쯔양을 상대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사건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인 영상에만 환호하는 우리들부터 되돌아보는 게 먼저일 듯 싶다.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8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47 12.13 39,9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7,6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5,5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8,2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2,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3,3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2,3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23,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5,2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4,8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012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검찰 조사 출석거부 사유 “변호사 선임 안 끝나” 40 22:41 1,478
323011 기사/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5급 승진 여성 비율 가장 높았음 34 22:13 3,774
323010 기사/뉴스 “아, 인터넷…아임 베리 쏘리” AI 교과서 시연 현장에 무슨 일이 29 21:42 2,851
323009 기사/뉴스 윤석열이 거부한 법안 목록.txt 22 21:38 3,447
323008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변호인단 준비 착수…헌재 출신 전관 물색 47 21:33 4,139
323007 기사/뉴스 [속보] 국힘 전국위 의장 “비대위 설치 절차 진행”···한동훈 사퇴 전 개시 1 21:31 838
323006 기사/뉴스 "윤 대통령, 빠르면 2개월 안에 전원일치로 탄핵" 전 법체처장의 전망 53 21:29 4,035
323005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홍희주 찰떡 스타일링 6 21:20 3,242
323004 기사/뉴스 이상순, 60억 평창동 집 제일 좋은 방은 ♥이효리에게…"이 집을 누가 샀는데" (요정재형) 12 21:09 6,631
323003 기사/뉴스 외신 “尹, 계엄도박 몰락 자초…김건희 가장 큰 부담” 5 21:08 1,643
323002 기사/뉴스 ‘김건희 명품백’ 조사 지휘한 권익위 국장 숨진 채 발견 162 21:06 32,112
323001 기사/뉴스 문 사령관은 계엄을 앞두고 병력 동원을 준비하면서도 직속상관에게는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지킨다며 김용현 장관과 직거래를 한 겁니다. 292 20:58 23,259
323000 기사/뉴스 검찰담당일진대변인 “ 한동훈, 사냥꾼에 쫓긴 고라니” 38 20:51 3,823
322999 기사/뉴스 울산 중구, 신세계 본사 방문…"혁신도시 부지 개발 촉구" 8 20:47 1,064
322998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 대통령 소환 통보서에 '내란 우두머리' 적시 368 20:47 21,629
322997 기사/뉴스 주일대사 “한일” 대신 “일한” “일미한”, ‘한국인 맞나’ 술렁…반박 보니 15 20:42 3,077
322996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6 20:32 4,763
322995 기사/뉴스 밤늦게까지 '질서 있는 퇴장'‥"국민의힘, 아직 정신 덜 차렸다" 5 20:19 2,234
322994 기사/뉴스 "선결제 가게, 집회시민 미루고 배달·현장 장사…거지들 무료 배식 주냐" 씁쓸 482 20:17 42,994
322993 기사/뉴스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 윤상현 사무실에 계란 투척…경찰 내사 착수 440 20:07 26,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