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광우병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34,626 259
2024.12.15 19:40
34,626 259

출처 :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040300065#c2b

[경제직필]‘광우병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m.khan.co.kr


*강조한 문단만 읽어도 됩니다



미국은 한국에 30개월령이 안 된 소에서 나온 쇠고기만 수출해야 한다. 이 기준을 지킬 수 있다고 인증받은 86개 미국 작업장만이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다. 모두가 2008년 광우병 검역 촛불의 결과이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촛불 살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조사해보라고 했다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퇴임 후 2015년에 낸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는 ‘터무니없는 괴담에서 시작한 광우병 정국으로 새 정부는 출발부터 하나의 큰 장벽을 만났다’고 썼다.


광우병 검역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묻는다.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미국이 한국산 쇠고기를 악마화한 결과인가?


광우병 검역 촛불은 태평양 너머 미국 육류 작업장에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이 나라 정부가 검역주권을 잘못 행사한 것에 대한 분노였다. 조선일보조차 2008년 5월13일 기사 1면에서 “정부 ‘동물성 사료 사용 규정’ 오역” “쇠고기 협상 총체적 부실”이라고 썼듯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대미 협상이 원인이었다.


당시 협상 결과는 무엇이었나? 협상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아예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금지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30개월 월령 제한을 유지할 수 없게 했다. 상징적인 사건으로 2008년 4월18일, 이명박 정부는 미국이 일부 동물성 사료를 소에게 주지 못하게 하는 ‘강화된 사료 조치’를 공포하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도 수입하겠다고 입법예고 했다. 미국은 이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바로 이틀 뒤인 20일, 위 조치를 공포했다. 서로 미리 밀실 합의를 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런 식으로 30개월 월령 제한이라는 중요한 기준을 무너뜨리려 했다.
.
.
.
WHO가 이 가이드 라인을 만든 때가 1995년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은폐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수입금지할 수 없게 했다는 내용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이른바 사료 조치 내용을 거꾸로 국민에게 알려주었다.


위험정보소통은 지금도 매우 중요하다. 일본이 지난 4월13일,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2년 후쯤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 국민의 우려가 매우 높다. 일본의 태도로 볼 때, 한국은 앞으로 1년 안에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출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방출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 소송을 제기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한국인의 밥상과 수산업 그리고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다.

(전문은 출처)



*"광우병 촛불 집회"에 대해 오해하고, 심지어 조롱하는 댓글도 몇 번 본 적 있어서 관련된 칼럼 퍼옴

*2008년 당시 광우병 촛불 집회 발단의 의미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리니 수입하지마라 ❌️
우리나라 쇠고기는 수출 못하는 상황에서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폐급 쇠고기를 강제로 수입해야함 ->이명박 정부의 굴욕적 협상외교에 대한 반발, 정부의 후속 조치 및 국민 안전에 대한 신뢰 문제로 시위 시작 ⭕️

*시위가 점차 확산되면서 "광우병"을 포커스로 홍보가 된 부분도 있으나 고작 광우병 음모론 때문에 70-80만명이 서울광장으로 뛰쳐나온게 아님

*미국에서 5년만에 발생한 광우병도 30개월 이상인 소에서 나타남

*방사능 오염수 사태 관련해서도 2008년과 똑같은 상황임.. 특히 요새 광우병 집회를 미끼로 선동하는 현 정권에 속지말고 부끄러움 없이 내가 알 권리, 내 생명이 보장될 권리를 주장해야함

목록 스크랩 (17)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54 12.10 83,2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3,5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2,6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9,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3,0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8,2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5,1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5,7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6,2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0966 이슈 윤상현이 왜 날뛰는지 이유가 드러나고 있는 중 4 09:22 355
1440965 이슈 뭔 동화처럼 저주에서 풀려나는것같음 4 09:20 510
1440964 이슈 무면허, 초보운전인 사람은 이해 못 하는 말....jpgif 13 09:20 801
1440963 이슈 윤석열이 거부한 법안 목록 4 09:18 556
1440962 이슈 댱대표 체포되면 끝장 '이재명 대표 내방으로 피신' 불끄고 문막고 폰끄고 4 09:16 1,078
1440961 이슈 명태균 수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들이 나올 거다 16 09:16 1,369
1440960 이슈 오징어게임2 마케팅에 역대최고 마케팅비용 태우는 넷플릭스 14 09:15 1,146
1440959 이슈 그래도 이재명이는 안 돼~ 35 09:14 1,791
1440958 이슈 이 추운계절에 들으면 위로가 되는 포레스텔라(forestella) - For Life 09:13 100
1440957 이슈 제작진에게 서운한 풍향고 멤버들 6 09:12 1,833
1440956 이슈 윤석열에게 시작부터 경고했던 유시민 6 09:12 1,598
1440955 이슈 @ : TV조선하고 인터뷰 안 해요 4 09:10 1,001
1440954 이슈 난 직장생활 때문에 이 정도까지 스트레스 받아봤다 하는 달글 76 09:08 2,296
1440953 이슈 [풍향고] ??? : 황정민 결국 또 먹어요......... 20 09:07 2,888
1440952 이슈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이재명 대표를 종북으로 몰고 가려고 했었다는 정황이 나옴 42 09:06 2,629
1440951 이슈 청룡 공계 업뎃 <제4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시상 변우석 X 정유미 7 09:05 681
1440950 이슈 장서희 하면 은아리영 vs 구은재 17 09:05 556
1440949 이슈 올해 기업용 기프티콘 판매량 탑5 기프티콘 22 09:05 1,826
1440948 이슈 문재인이 토론에서 순간 열받았던 부분.gif 197 09:03 11,212
1440947 이슈 계속 상승세 타고있는 jtbc 옥씨부인전 시청률 추이 10 09:03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