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광우병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25,083 216
2024.12.15 19:40
25,083 216

출처 :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040300065#c2b

[경제직필]‘광우병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m.khan.co.kr


*강조한 문단만 읽어도 됩니다



미국은 한국에 30개월령이 안 된 소에서 나온 쇠고기만 수출해야 한다. 이 기준을 지킬 수 있다고 인증받은 86개 미국 작업장만이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다. 모두가 2008년 광우병 검역 촛불의 결과이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촛불 살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조사해보라고 했다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퇴임 후 2015년에 낸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는 ‘터무니없는 괴담에서 시작한 광우병 정국으로 새 정부는 출발부터 하나의 큰 장벽을 만났다’고 썼다.


광우병 검역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묻는다.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미국이 한국산 쇠고기를 악마화한 결과인가?


광우병 검역 촛불은 태평양 너머 미국 육류 작업장에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이 나라 정부가 검역주권을 잘못 행사한 것에 대한 분노였다. 조선일보조차 2008년 5월13일 기사 1면에서 “정부 ‘동물성 사료 사용 규정’ 오역” “쇠고기 협상 총체적 부실”이라고 썼듯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대미 협상이 원인이었다.


당시 협상 결과는 무엇이었나? 협상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아예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금지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30개월 월령 제한을 유지할 수 없게 했다. 상징적인 사건으로 2008년 4월18일, 이명박 정부는 미국이 일부 동물성 사료를 소에게 주지 못하게 하는 ‘강화된 사료 조치’를 공포하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도 수입하겠다고 입법예고 했다. 미국은 이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바로 이틀 뒤인 20일, 위 조치를 공포했다. 서로 미리 밀실 합의를 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런 식으로 30개월 월령 제한이라는 중요한 기준을 무너뜨리려 했다.
.
.
.
WHO가 이 가이드 라인을 만든 때가 1995년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은폐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수입금지할 수 없게 했다는 내용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이른바 사료 조치 내용을 거꾸로 국민에게 알려주었다.


위험정보소통은 지금도 매우 중요하다. 일본이 지난 4월13일,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2년 후쯤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 국민의 우려가 매우 높다. 일본의 태도로 볼 때, 한국은 앞으로 1년 안에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출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방출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 소송을 제기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한국인의 밥상과 수산업 그리고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다.

(전문은 출처)



*"광우병 촛불 집회"에 대해 오해하고, 심지어 조롱하는 댓글도 몇 번 본 적 있어서 관련된 칼럼 퍼옴

*2008년 당시 광우병 촛불 집회 발단의 의미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리니 수입하지마라 ❌️
우리나라 쇠고기는 수출 못하는 상황에서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폐급 쇠고기를 강제로 수입해야함 ->이명박 정부의 굴욕적 협상외교에 대한 반발, 정부의 후속 조치 및 국민 안전에 대한 신뢰 문제로 시위 시작 ⭕️

*시위가 점차 확산되면서 "광우병"을 포커스로 홍보가 된 부분도 있으나 고작 광우병 음모론 때문에 70-80만명이 서울광장으로 뛰쳐나온게 아님

*미국에서 5년만에 발생한 광우병도 30개월 이상인 소에서 나타남

*방사능 오염수 사태 관련해서도 2008년과 똑같은 상황임.. 특히 요새 광우병 집회를 미끼로 선동하는 현 정권에 속지말고 부끄러움 없이 내가 알 권리, 내 생명이 보장될 권리를 주장해야함

목록 스크랩 (9)
댓글 2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41 12.13 39,5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7,6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5,5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7,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2,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3,3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0,0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22,0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2,0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3,8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0748 이슈 스브스뉴스공식채널영상 제목 : 박근혜 논리 오지던 시절 4 21:19 876
1440747 이슈 김병주의원 새 프로필사진 11 21:19 1,370
1440746 이슈 전 707 현 유튜버 홍범석 이번 내란 사태 반응 10 21:19 1,479
1440745 이슈 탄핵 가결후 중국 네티즌들 반응 25 21:17 2,792
1440744 이슈 미야오 나린 인스타그램 업로드 21:15 440
1440743 이슈 2024.12 비상계엄부터 탄핵 가결까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분야 21 21:15 2,731
1440742 이슈 살인율로 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순위 13 21:14 2,046
1440741 이슈 서바 6두품에서 성골됐다는 남돌 근황(feat. 필력 엄청난 모 덬의 글) 21:13 1,482
1440740 이슈 북미투어 끝나고 입국한 키스오브라이프 5 21:12 765
1440739 이슈 이탈리아 북부 도시 비첸차의 2024년 크리스마스 장식 5 21:11 969
1440738 이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75 21:09 8,410
1440737 이슈 [단독] “한 명씩 일어나 탄핵 찬반 밝혀라”···국힘, 가결 직후 의총서 색출 시도 111 21:08 3,941
1440736 이슈 사랑이 눈에 보이는 순간 1 21:07 1,612
1440735 이슈 ㄹㅇ 느낌좋은 방금 입국한 에스파 카리나 20 21:02 3,476
1440734 이슈 유튜브에서 18만뷰 넘은 대학교 시국선언 영상.ytb 10 21:02 2,505
1440733 이슈 체조경기장 콘서트 떼창 희망편 가수 view 11 21:02 1,670
1440732 이슈 탄핵가결 유감이라고 시청에 글 올려놓고 정신못차리는 창원시장 홍남표 47 21:00 3,546
1440731 이슈 12월14일 윤석열 탄핵집회 200만 드론영상 26 20:59 3,079
1440730 이슈 난 선결제말고 탄핵 시위 후원하고싶은데 어디로 해야해? 시민촛불🕯️과 촛불행동 11 20:58 1,566
1440729 이슈 선생님 페미예요? 194 20:57 17,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