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尹, 탄핵 이후 대비했다…與원내대표 선거 개입 의혹
16,572 103
2024.12.15 17:01
16,572 10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일부 개입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탄핵안 가결 시 대통령 직무와 권한 행사가 모두 정지되는 만큼 향후 탄핵 절차와 관련 유리한 구도를 이끌 수 있는 당내 적임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15일 “윤 대통령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에 원내대표 후보로 중진인 K의원에 대한 당 내부 평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며 “향후 헌법 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와 함께 야권 협상에 키를 쥔 원내대표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외부적으로 친윤계 색채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당내에서 초·재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추천했던 K의원은 중립적인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친윤계와는 적극 소통을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로 12·3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에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에 동참했던 인물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미 원내대표 선거 후보 당시부터 당선이 유력했던 권성동 의원이 친윤계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점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5선인 권성동 의원이 선출되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당권 장악”이라며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을 정치권에 끌어들인 주역 중 한 명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핵심 참모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2022년 7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물러날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당시 윤 대통령과 권 의원이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체리따봉’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 의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국회 탄핵 결정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책임론이 거세지는 데다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표명으로 당은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탄핵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추가 임명을 앞두고 여당 지도부가 야당 추천 인물에 대해 반대를 하면서 시간끌기에 나설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헌재 심판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https://v.daum.net/v/20241215132635861

목록 스크랩 (1)
댓글 1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55 12.10 84,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93,5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52,6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9,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03,0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8,2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15,1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2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50,0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7,3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9137 이슈 피의게임3 방영되면서 서바이벌 프로 그만해야된다는 반응 많은 출연자 2명... 09:58 119
2579136 기사/뉴스 '조조타운' 손잡은 무신사···韓패션 日진출 가속 09:57 54
2579135 유머 [불꽃소녀] 아빠한테 매미처럼 붙어 있는 정조국 딸 윤하 1 09:55 660
2579134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 가결 / 부결 / 폐기 별 망치질 4 09:54 1,068
2579133 기사/뉴스 [속보] 탄핵 가결에 안도한 증시… 코스피 2510선 회복 30 09:51 1,591
2579132 이슈 노대통령 사저 아방궁이라 까던 조선일보 사장 집 26 09:49 2,483
2579131 기사/뉴스 매일유업, 세척수 혼입…김선희 부회장 "있어선 안 될 사고, 깊이 반성" 25 09:48 1,915
2579130 이슈 재력이 부럽다 vs 소화력이 부럽다 40 09:47 2,263
2579129 이슈 [속보] 경찰, 대통령과 함께 김용현·박안수·여인형·이상민도 공수처 이첩 25 09:47 1,768
2579128 이슈 '2024 MBC 가요대제전' 플레이브 등 1차 라인업 공개 16 09:46 1,125
2579127 이슈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어떻게 다음 정권을 잡을 생각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됨 82 09:45 4,604
2579126 이슈 [속보] 이재명 "주도권 가져도 좋아…국힘, 국정협의체 꼭 참여해 달라" 29 09:45 2,319
2579125 이슈 발자국 마저 너무 귀여운 푸바오 🐼.jpg 20 09:43 1,445
2579124 이슈 [속보] [단독] 경찰, 인편으로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특급우편도 21 09:42 1,820
2579123 기사/뉴스 “추강대엽 중 1등은?” 추신수 대답 들어보니 (세차JANG) 1 09:42 255
2579122 이슈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님...jpg 29 09:42 3,310
2579121 유머 <나는 솔로>가 낳은 괴물 (플레이브 예준) 2 09:41 1,169
2579120 이슈 조국대표님 잘 다녀오세요 79 09:41 5,190
2579119 유머 유시민 러브 스토리도 한번 알아보자 6 09:41 1,544
2579118 기사/뉴스 "'임지연♥' 추영우=성소수자?"…'옥씨부인전' 전개에 시청자들 '당황' [엑's 이슈] 12 09:41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