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尹, 탄핵 이후 대비했다…與원내대표 선거 개입 의혹
12,863 101
2024.12.15 17:01
12,863 10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일부 개입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탄핵안 가결 시 대통령 직무와 권한 행사가 모두 정지되는 만큼 향후 탄핵 절차와 관련 유리한 구도를 이끌 수 있는 당내 적임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15일 “윤 대통령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에 원내대표 후보로 중진인 K의원에 대한 당 내부 평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며 “향후 헌법 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와 함께 야권 협상에 키를 쥔 원내대표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외부적으로 친윤계 색채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당내에서 초·재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추천했던 K의원은 중립적인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친윤계와는 적극 소통을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로 12·3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에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에 동참했던 인물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미 원내대표 선거 후보 당시부터 당선이 유력했던 권성동 의원이 친윤계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점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5선인 권성동 의원이 선출되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당권 장악”이라며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을 정치권에 끌어들인 주역 중 한 명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핵심 참모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2022년 7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물러날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당시 윤 대통령과 권 의원이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체리따봉’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 의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국회 탄핵 결정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책임론이 거세지는 데다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표명으로 당은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탄핵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추가 임명을 앞두고 여당 지도부가 야당 추천 인물에 대해 반대를 하면서 시간끌기에 나설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헌재 심판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https://v.daum.net/v/20241215132635861

목록 스크랩 (1)
댓글 1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35 12.13 38,5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6,8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3,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7,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0,9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3,3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8,9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22,0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2,0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2,8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8642 이슈 별명이 '리틀 제니'인데 더쿠보다 어르신들한테 훨씬 더 유명하다는 2013년생.jpg 5 19:47 1,520
2578641 유머 군더기 없는 별명으로 불리는 정치인 두명 7 19:47 968
2578640 유머 미쳤다(positive) 저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3 19:47 472
2578639 기사/뉴스 모델 최정진, 故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향한 2차 가해에 '일침' (2018년 기사) 9 19:46 1,101
2578638 이슈 @올해의 여자 9 19:45 803
2578637 이슈 김건희 올해 1월부터 삼형살이래 13 19:44 3,720
2578636 이슈 무표정일때와 웃을때가 전혀 다른 사람 같은 국회의원들 19 19:44 1,596
2578635 유머 청문회 나와서 실실 웃던 정보사 문상호 52 19:41 2,746
2578634 이슈 ‘광우병 촛불’을 비웃는 이들에게 40 19:40 2,390
2578633 이슈 원덬이 부러웠던 지역 28 19:39 3,119
2578632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한 대행, 공식 당정협의 당연히 협력하겠다 해" 23 19:39 1,501
2578631 이슈 이젠 헌법재판소로~ 11 19:38 1,398
2578630 이슈 탄핵 촛불 집회에 참가하는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키즈 버스 빌리신 지우맘 BBC나오심 31 19:37 3,628
2578629 이슈 민주당에서 7월에 군정쿠테타 꿈도꾸지말라고 말했네 14 19:37 3,030
2578628 이슈 다시 만난 세계 8 19:35 1,527
2578627 유머 @: 민중가요들 음 일정높이 이상으로 작곡 못하게해야함 28 19:34 3,578
2578626 이슈 지금은 그냥 이재명이 취향이라는 유시민 200 19:33 14,987
2578625 기사/뉴스 "계엄 당시 군인 1천 5백여 명 동원 확인"‥경찰도 윤 대통령 소환 임박 6 19:32 504
2578624 정보 🐼영화 『안녕, 할부지』 일일 관객수 추이 (최종)🐼 5 19:30 742
2578623 이슈 (주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이토 준지 콜라보 스킨 공개 22 19:29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