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강간' 발언 소송 걸린 미국 ABC방송, 결국 215억 주고 합의
2,304 5
2024.12.15 16:30
2,304 5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ABC가 트럼프 대통령 재단·박물관에 1,500만 달러(약 215억 원)를 지급하고 명예훼손 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BC는 트럼프 당선자의 소송 비용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부담하고, 유감을 표하는 사과문도 게시하기로 했다. ABC 대변인은 "양측 합의로 소송을 끝낸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3월 ABC와 간판 앵커 조지 스테퍼노펄러스를 명예훼손 혐의로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스테퍼노펄러스가 방송에서 "트럼프가 강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3년 칼럼니스트 진 캐럴에 대한 성적 학대와 비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맞지만, 강간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테퍼노펄러스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합의가 "언론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는 트럼프 당선자의 이례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미국 CBS방송, 워싱턴포스트 출신 언론인 밥 우드워드 등과의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또 CNN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기각돼 항소했다. 과거 NYT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선 패소했다.

합의를 하지 않고 소송을 계속했다면 ABC가 승리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NYT는 "ABC가 법정 싸움을 계속해도 됐을 것"이라며 "트럼프 같은 공인이 명예훼손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선 언론이 단순히 잘못된 사실을 전했다는 것을 넘어, 해당 정보가 거짓이거나 거짓일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3888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35 12.13 37,9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6,3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3,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5,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0,9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2,1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8,9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21,0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2,0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1,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975 기사/뉴스 트럼프 비트코인 비축계획 확정 (15조 규모) 19:02 220
322974 기사/뉴스 [단독] "검찰에서도 올 거야…지원해줘" 선관위 작전 '여인형 지시'엔 69 18:49 1,852
322973 기사/뉴스 "서울의대 신입생 뽑지 않거나 20% 이내만" 11 18:45 1,696
322972 기사/뉴스 [단독] "윤, 그날 새벽 지하 4층 계엄상황실로도 갔었다" 37 18:44 3,947
322971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단체방서 "민주당 부역자 덜어내고 90명 뭉치자" 306 18:32 12,399
322970 기사/뉴스 [단독] “민주주의 수호에 당파가 어디 있나”…마이클 샌델이 한국에 던진 말 158 18:11 17,497
322969 기사/뉴스 [단독] 여 비대위원장에 '친윤계 중진' 권영세 물망 121 18:08 8,137
322968 기사/뉴스 [단독]‘비상계엄의 밤’…6시간 동안 112 신고 2330건 21 17:59 5,379
322967 기사/뉴스 빨라진 대선 시계···“보수가 탄핵된 건 아니다” 몸푸는 여권 주자들 265 17:55 14,305
322966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대통령 2차 소환 통보 예정" 137 17:42 8,824
322965 기사/뉴스 [1보] 검찰, 윤석열 오늘 소환통보…불출석 309 17:41 30,840
322964 기사/뉴스 [속보] 경찰 특수단, "계엄 당시 수방사, 특전사, 정보사 등 병력 1,500여명 동원 확인" 34 17:34 1,954
322963 기사/뉴스 [속보] 경찰 특수단,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조사" 16 17:32 1,246
322962 기사/뉴스 [속보] 경찰 "이번 계엄에 군인 1천500명 동원 확인" 309 17:29 17,694
322961 기사/뉴스 [단독]“한 명씩 일어나 탄핵 찬반 밝혀라”···국힘 의총서 색출 시도, 당론도 거수로 709 17:20 25,591
322960 기사/뉴스 "하급 지휘관·병사들 포상해야"…계엄군 끌어안은 이재명 240 17:20 12,234
322959 기사/뉴스 대통령실 인근 윤 대통령 응원 화환에 불…경찰 조사 190 17:08 12,966
322958 기사/뉴스 [단독]尹, 탄핵 이후 대비했다…與원내대표 선거 개입 의혹 98 17:01 11,906
322957 기사/뉴스 [1보] 검찰, '비상계엄'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153 16:51 11,189
322956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 통했다, 순간 최고 9.2%[종합] 12 16:4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