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한나라당이 잘(?)했다 생각하는 단 한가지(feat. 새천년민주당)
5,349 37
2024.12.15 03:01
5,349 37

지극히 개인적인 사족이지만 난 정말 딴나라당이 싫음. 

너무너무 싫음.

그냥 싫은게 아니고 진심으로 혐오스러움.

모지리 극우주제에 멀쩡한 보수인척 하면서

'보수'의 진짜 의미를 퇴색하게 만든 한나라당 계통인

그 집안, 그 식구들이 다 너무 싫음.



그런데 그런 한나라당이 내가 몰랐던

(어쩌면 다수국민이 몰랐을) 

어떤 것을 전국민이 알게끔 해줌.


kWjPut

???????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소추'

강단있고 존경받던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했다.... 

(물론 첫시작과 발의자체는 새천년민주당이었으나 

당시 찬성 193표 중 적어도 과반 이상이 한나라당 

의원이었을 것이고, 애초에 의석수 자체도 재적 272석 중 

141석으로 국회 제1당이었음. 

훗날 반대표 2표에 대해 내가 그 사람이다 라고 밝힌 

두 의원이 모두 다른 당이었으므로,

불참한 한나라당 의원 16명빼고는 사실상 125명 

전원 찬성이었을 듯. 이걸 증명하듯 가결되자 개크게 나댐.)



이걸 잘했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 

나한텐 충격적이고 가슴 아팠던 일이기도 함..




그런데

(어? 맘에 안드네? 싶으면) 

대통령이 헌법에 위배된 게 없는지,

(어떻게든 끌어내리도록) 

샅샅히 뒤져내서 탄핵이란 걸 할 수도 있다.

이걸 알게해줌.



저 당시 나는 학생이었고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걸 당연히 접해본 적이 없었고, 

탄핵이라는 단어자체도 처음 들어봄. 당연함.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초임.



국민의 뜻으로 탄핵이 진행된 게 아니고 국민여론은 

미적지근한 상태에서 국회의원들끼리 일을 벌렸기때문에 

설마 이게 된다고?하던 국민들은 어리둥절. 

(열흘전쯤 어떤날과 다른 의미로 기시감이..)



이 때 탄핵 투표하면서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투표용지 안 접고 찬성이 완전 보이게 투표함.......^^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박근혜 맞음.

가결되면서 박근혜는 웃으면서 국회에서 퇴장하고 

어떤 한나라당 의원은 웃으면서 만세를 외침. 

훗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개나댐;



국민들은 이게 탄핵까지 갈 일이야?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 하면서 반발함. 

이게 도화선이 돼서 전국각지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탄핵을 주도한 위 두 당은 거센 역풍을 맞게 됨.

당시 '대통령 탄핵'은 보수텃밭이라는 TK도 난리날 정도였음. 

(다른 의미 기시감2)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헌재에서 기각돼서 

60여일만에 대통령은 직무 복귀함.




그 이후....

BxtsiW
웃고 만세를 부르며 탄핵안 가결됐다고 파티라도 

할 것 같던 그 당은 언제나 그랬듯이 헛소리 작렬....






그리고...

NPltVl
국민들에게 좋은거라고 입소문 오지게 내 준 

그 당은, 그 당 계열 출신들만 줄줄이 

탄핵 당하는 것으로 완벽한 서사를 가졌다고 한다. ^^





어떤 그리운 분이 많이 생각나는 날, 

이 시국 열 받지만 한 템포 웃자고 써봄.


당시 내가 미자라 투표권도 없고, 

탄핵 가결되기 전까지는 정치에 딱히 큰 관심이 

있던 게 아니라서 틀린 게 있을지도... 

혹시 문제있음 알려주면 빠르게 조치하겠어

목록 스크랩 (1)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17 12.10 64,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1,1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33,0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1,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82,6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6,6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9,9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6,4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7,4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65,8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8072 이슈 오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심야괴담회 시즌4 05:25 342
2578071 이슈 양옆 빠져도 괜찮은거 처음봄 2 05:23 465
2578070 이슈 요즘의 여자들의 너무 좋다... 4 05:02 1,050
2578069 이슈 tvN [핀란드 셋방살이] 시청률 추이 3 04:56 1,374
2578068 유머 윤석열 입장문 해석해옴 14 04:54 2,139
2578067 이슈 이탈리아 경제 수도 밀라노의 2024년 크리스마스 장식 5 04:52 896
2578066 기사/뉴스 김건희 다룬 '퍼스트레이디', 탄핵 정국 속 개봉 3일 만에 1만 돌파 6 04:47 878
2578065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2편 3 04:44 335
2578064 이슈 2014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23 04:32 2,089
2578063 이슈 티비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 아기강아지 13 04:30 1,303
2578062 이슈 내가 정권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거야!! 10 04:22 2,743
2578061 기사/뉴스 “육아 피로인 줄 알았는데”… 33세 여성, 아이 낳고 ‘이 암’ 말기 진단 5 04:17 2,984
2578060 이슈 알바 도중에 운명의 댕댕이를 만났다... 7 04:12 1,865
2578059 이슈 공부 방해하는 아기햄스터 3 04:10 1,021
2578058 이슈 완츄하고 뻗은 아기고양이 1 04:09 998
2578057 이슈 우리는 강남역 살인사건, 세월호, 이태원을 겪었다.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처참하게 죽었는지 똑똑히 보았다. 또래 남자애들이 야동에 나오는 일본어를 유행어로 삼을 동안, 우리는 우리의 친구들이 온갖 살인, 강간을 당하는 것을 목도했다. 처벌이 얼마나 미약했는지도 안다. 우리는 참지 않는다. 18 04:06 2,498
2578056 이슈 나라 안위 위에 덬질이 존재하는 ㅁㅋ 사람들 15 03:56 3,997
2578055 이슈 12월 3일에 나이트를 뛰던 내 간호핑친구는 나이트가 끝나고 국회를 갔고 국회갔다가 나이트뛰고 잠깐자고 국회가는 미친짓을 무려 14일까지 11일간 계속했습니다 6일 밤엔 2차계엄의 우려속에 국회에서 밤을 새기도 했지요 tk출신장녀라 가족들이 가지말라 만류해도 아무도 시키지않았는데도 40 03:42 3,330
2578054 이슈 윤석열 퇴임까지 남은 기간을 알려주던 트위터 계정 16 03:41 4,432
2578053 이슈 내란, 12일 간의 기록 / JTBC 특집 다큐 5 03:34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