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손바닥에 王자를 그리고 TV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도 몰랐다고 하자
60,626 485
2024.12.15 01:15
60,626 485

LPwqgn
gsAVzk
RSPxGt
shaHkG

 

[출처: 페이스북 명승은님의 글 (2024.12.11)
원문: https://www.facebook.com/share/p/TSwgYsXbdXoP26u2/]

몰랐다고 하자.


그가 손바닥에 王자를 그리고 TV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도 몰랐다고 하자.
신발을 신고 기차 앞좌석에 다리를 올려놓는 모습을 보고서도 몰랐다고 하자.


그의 아내가 논문을 표절해도 수많은 교수들이 표절인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할 때도, 쥴리일지 모른다는 의혹 때문에 쥴리의 그림자 동화책이 유해도서로 지정됐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그가 중얼거리는 말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모르겠다는 사태로 MBC를 엿먹일 때도 몰랐다고 하자.


조문하러 영국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올 때도, 부산엑스포 유치하겠다고 돈 쓰고 재벌들과 폭탄주 돌려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왔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수해로 사람이 죽었어도 골목에서 청년들이 뒤엉켜 압사 당했어도 군인이 재해현장에서 죽었어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그를 보면서도 그땐 몰랐다고 하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독도 침탈과, 노골적인 신사참배와, 위안부 문제 외면에도 우리는 대법 판결과 무관하게 일본기업 배상 책임을 대위 변제해주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허용해주는 통큰 물 반컵 일본 외교를 펼칠 때도 몰랐다고 하자.


전세계 청소년의 축제인 잼버리를 엉망으로 준비해놓고 아이들을 뙤약볕에 몇 시간씩 기다리게 해놓고 헤헤거렸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고속도로를 장모 소유 땅쪽으로 휘게 해도,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믿고 석유를 파내겠다고 할 때도 몰랐다고 하자.


청와대에 안 들어가겠다며 1조 원 넘게 돈을 써대며 미국에 실시간으로 도청당하는 용산으로 이전하면서도 무허가 업체에 관저 공사를 맡겼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그의 배우자가 대통령 전용기로 지인들 태우고 해외 싸돌아다니며 명품 가방 쇼핑하러 다니고, 지인에게 300만원짜리 '쪼그만 파우치' 당당하게 받아 처먹었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자기 앞에서 누구라도 이야기하면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는 장면을 보면서도 그땐 몰랐다고 하자.
밑도 끝도 없는 R&D 카르텔 언급하며 예산을 80%씩 깎아 버릴 때도 몰랐다고 하자.


의대 정원을 아무도 모르는 이유로 2,000명을 늘리자고 했을 때도 몰랐다고 하자.


처와 장모가 주가조작범이 분명한데도 출장 조사하면서 휴대폰도 반납한 검찰이 문제 없다는 무혐의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도 몰랐다고 하자.


"김영선이 해줘라 했다"는 그의 공천 개입 음성이 또렷이 들려도 몰랐다고 하자.


그가 이 정도 해도 다들 모르는 척 해주니 뭘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심지어 자기가 말한 것도 아닌데 옆에서 방어도 해주고 양두구육도 해주니 얼마나 자신만만했을까.


우리가 다 모르는 척 하고 그땐 몰랐다고 하면서 실제로 공무원도 검찰도 모르는 척 하니 죄도 안되는 상황이 그와 그의 배우자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빌미가 됐을 것이다.


부부가 어찌나 투명한지 다 보여줘도, 너무 비현실적이라 다들 '에이, 설마...'했을 것이다.


나도 기업 경영을 하고 온갖 사회적 활동으로 엮여 있어 밉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 경영자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시대를 지나오며 내 자리에서 내 할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자위했다. 문제가 있으면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면서 떠밀면서 바쁘단 핑계로 관심을 덜 가졌고 덜 이야기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나도 그가 설마 그 정도로 미친놈일까, 설마 그 정도로 나쁜놈일까, 설마 그 정도로 멍청할까, 설마 그 정도로 근본 없을까, 설마 그 정도로 무식하고 무능할까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유가 있었겠지, 사정이 있겠지 하며 무심결에 지나쳐버렸던 것도 반성한다.


하지만 못참겠다. 윤석열의 저 기괴하고 오만방자한 행동에 참을 수 없다. 그가 했던 모든 행위를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단죄해야 한다. 그리고 그를 비호하고 부추겼던 모든 인간들을 지옥으로 보내버려야 속이 시원하겠다. 


그래, 2번을 찍었던 니들도 그땐 몰랐다고 하자.


그가 우리 국군을 시켜 국민에게 총구를 겨눌 정도의 광인일 줄은 몰랐겠지.


군인들에게 최소 몇 달을 준비시킨 계엄을 선포하기 전날 시장 가서 DJ 코스프레하면서 "저 믿죠"하고나서 외국 정상과 오전에 회담을 한 뒤 저녁에 비상 계엄을 선포하는 싸이코패스를 실시간 중계로 우리 모두 다 봤다.


그럼에도, 지금도 모른다고 하면 너도 역적이다.


내 말이 맘에 들지 않으면 서로 차단하자. 


귀찮다. 니들과 말 섞고 공감하는 척 하는 것도.


내란 수괴범을 당장 체포하라! 대통령을 탄핵하라! 내란의힘을 해산하라!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BEST%2CHOTBEST%2CBESTAC%2CHOTBESTAC&document_srl=827450761

 

목록 스크랩 (148)
댓글 4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14 12.13 33,9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2,9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39,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3,1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87,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51,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6,7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9,7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40,0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70,3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8309 기사/뉴스 주지훈·정유미, 어른 연애의 맛…'키스 1초 전' 포착(사외다) 14:30 45
2578308 기사/뉴스 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찌질하게 굴지 말고 사퇴해야" 5 14:29 177
2578307 이슈 대선 토론 일부만 봐도 윤석열을 찍을 수 없다 4 14:29 396
2578306 이슈 이번에 다만세가 주목받으면서 공감받고 있는 트윗...twt 20 14:27 2,147
2578305 이슈 판) 요즘 남초 밈 진심 개역겨움 9 14:26 1,715
2578304 기사/뉴스 "탄핵선고까지 2개월 남짓 걸릴 듯" 75 14:24 3,646
2578303 이슈 계엄후 100% 죽는걸 알고있었던 의원 40 14:23 3,575
2578302 이슈 근데 진짜루 문재인때가 더 살기 좋았어? 157 14:22 8,347
2578301 기사/뉴스 [단독]경찰, ‘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 박성재 법무장관 참고인 조사 6 14:19 495
2578300 이슈 뉴진스 혜인 인스타업뎃(@jeanzforfree) 9 14:18 1,768
2578299 이슈 X 에서 소아성애가 트렌드 중 이유 55 14:16 4,976
2578298 이슈 윤석열 탄핵 가결 그 당시 시민들 반응캠 12 14:15 2,927
2578297 이슈 이거 뭐임? 싶었던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로고 공모전 27 14:14 2,807
2578296 이슈 의료민영화 반대 청원에도 관심을 부탁해 🙏 96 14:13 1,275
2578295 이슈 신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18일부터 1일 1인씩 진행. 연내 9인체제 목표 33 14:07 2,087
2578294 정보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행동하는 “미우미우” 6 14:07 3,285
2578293 유머 지디가 좋아요 누른 인스타 영상 26 14:06 5,990
2578292 이슈 나라꼴 역대급으로 개판 만들어놓고 물려주는 윤석열.jpg 73 14:05 7,070
2578291 유머 국회출석율 상위 5퍼 하위 5퍼(116위까지 올출) 457 14:05 23,537
2578290 이슈 김경수 “한덕수는 ‘온전치 못한 권한대행’…국회와 국정 논의하라” 18 14:04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