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국회 출동 수방사령관 검찰 진술 “윤석열이 ‘왜 못 끌어내냐’고 화내”
3,241 10
2024.12.15 00:23
3,241 10

12·3 비상계엄 사태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국회 출동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전화해 ‘그걸 왜 못 끌어내냐’고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방해할 목적이 없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진술이 군 지휘부의 입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 사령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막으려고 했는지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이 사령관은 수방사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을 국회 등에 투입했다.

이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국회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수차례 전화를 받았고 ‘끌어내라’는 지시는 2차례 받았다”며 “현장 상황이 혼란스러워 진입하기 어렵다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이 ‘왜 그걸 못 끌어내냐’고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고 진술했다.

이 사령관은 “나는 서울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임무 책임자인데 그런 지시에 너무나 당황했고 마음이 안 좋았다. 대통령 지시여서 전달하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부하가 ‘안 된다’고 했고 저도 ‘알겠다’고 아무 조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수방사 병력보다 먼저 국회 현장에 도착해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몰려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고 부하에게 “국회 경내에 무장화기를 갖고 들어가지 말라. 사고 위험이 있으니 장갑차도 출동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https://naver.me/GwpO3Ln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259 00:05 11,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0,4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8,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7,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7,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4,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4,9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0,8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51,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4615 이슈 남편 안씻은 사타구니 냄새가 좋다는 블라인 40 21:46 803
1504614 이슈 1픽으로 바뀌고 순위 변동 난리난 스타쉽 남돌 서바 <데뷔스 플랜> 3차 투표 중간 현황....jpg 6 21:45 368
1504613 이슈 부활절이 서양에서는 큰 명절인가봄 7 21:44 738
1504612 이슈 99년생 젊은 영국 보사노바 가수 3 21:44 288
1504611 이슈 김밥 이후 대박난 한국음식 외국인들이 먹고 환장한 이것 4 21:43 1,640
1504610 이슈 지귀연 재판장은 이러한 피고인측의 취조성 신문을 제지하지 못한 데다가, 심지어 증인을 그냥 방치해 놓기도 했습니다. 16 21:42 743
1504609 이슈 노력파였다는 키키 키야 한국무용과 시절 1 21:40 647
1504608 이슈 영원히 카즈하가 턴 도는 걸 멍하니 바라보게 됨… 10 21:38 1,140
1504607 이슈 교황 선거를 콘클라베라고 부르는 이유.jpg 23 21:38 2,017
1504606 이슈 아들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웃음이 절규로 변해버림.mp4 27 21:37 2,572
1504605 이슈 [KBO] 평균 자책점 순위jpg 24 21:37 1,014
1504604 이슈 류현진: 성심당 망고시루보다 딸기시루가 더 맛있다 34 21:36 3,030
1504603 이슈 top100 진입할 수 있을지 궁금한 여돌 노래 1 21:36 356
1504602 이슈 대통령 탄핵 TF팀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인 대존잼 BL소설.jpg 4 21:36 721
1504601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특출하는 투바투 수빈과 연준 4 21:36 1,072
1504600 이슈 서울대 연구팀이 까치도 까마귀처럼 얼굴을 알아보는지 실험함 10 21:35 1,798
1504599 이슈 현재 실시간으로 난리난 보배드림 태국 유튜버 불륜사건.jpg 32 21:34 4,657
1504598 이슈 영남 경선 결과 후, 권영세+권성동 “무슨 푸틴 후세인 득표율 같어” -> 김민석 “그럼 푸틴 후세인 같은 독재자를 깼는데 90은 넘지~“ 18 21:33 739
1504597 이슈 아이브 안유진 라코스테 인스타/트위터 업뎃🐊🎾 13 21:31 405
1504596 이슈 [네이트판] 매일 아내보고 지능낮다는 남편...누구잘못? 57 21:31 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