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폭주멈춘 '윤석열차'...이제는 책임의 시간 [MBC뉴스데스크]
1,352 2
2024.12.14 21:51
1,352 2
https://youtu.be/5MqjweoAhwk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있습니다.

그는 국가 수호 최전선에 있는 대한민국 군대의 령을 망가뜨렸습니다.

시민 안전의 최일선인 경찰의 지휘를 망가뜨렸습니다.

군복과 제복의 명예를 더럽혔기에 평범한 시민들의 아들딸, 아빠엄마가 자괴감에 떨었습니다.

정부도 망가뜨렸습니다.

그는 솔로몬왕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면서 아기를 반으로 갈라 달라는 여인과 같았습니다.

그가 술을 많이 마신다는 건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그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술 한 잔 하고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속속, 계획된 음모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헬기 착륙이 조금 더 빨랐다면, 국회의원들의 도착이 조금 더 늦었다면... 이란 상상이 몸서리를 치게 합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박장범/KBS 사장 (윤석열 대통령 KBS 신년 대담, 지난 2월)]
"눈에 익은 문구도 여기 있네요."

[윤석열 대통령]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늘 올려놓고 '모든 책임은 이제 내가 진다',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이런 얘기죠."

최종 결정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의 문구가, 돌이켜 볼 때 그에겐 '그러므로 내가 다 하겠다'는 무도한 권력 행사의 근거가 됐습니다.

권력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공과 사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소통이 부족하고 무능하며,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2일)]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지만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꽁꽁 얼어붙은 거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염원을 담은 함성이 국회 담을 넘었습니다.

2년 전 정부가 엄중 경고했던 만화를 다시 봅니다.

얼굴을 내밀고 지시를 하는 듯한 여성과 법복을 입고 칼을 치켜든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로 보이는지 지난 2년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맨 앞에 그가 있습니다.

폭주의 기관사는 결국 그였습니다.

폭주는 이제 멈출 때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윤석열입니다.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지금 한남동에 살고 있지만 조만간 거처는 '미정'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23 12.10 69,2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2,2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38,5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3,1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87,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8,6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6,7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9,7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8,0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68,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8240 이슈 어제자 지상파3사 (MBC SBS KBS) 메인뉴스 시청률 9 12:16 862
2578239 이슈 부친상 중에도 탄핵 표결에 참여한 이기헌 민주당 의원 (경기 일산) 8 12:15 924
2578238 기사/뉴스 [속보]국힘 "한동훈 대표 사퇴 안 해" 35 12:14 1,730
2578237 이슈 이준석 페이스북 24 12:14 1,007
2578236 기사/뉴스 [팩트체크] 전광훈 목사 이단판정 받았다? 9 12:13 701
2578235 이슈 2024 한국 신생아 이름 순위.jpg 29 12:10 2,537
2578234 이슈 [단독] 공수처, 국가기록원에 ‘계엄 기록물’ 보존 조치 요청 4 12:10 1,143
2578233 이슈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시청률 추이 4 12:09 1,038
2578232 유머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국가안보 기밀정보이다?!!.shorts 33 12:07 3,221
2578231 이슈 [속보]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비서실장과 업무조정 협의 17 12:06 2,058
2578230 이슈 게이들은 왜 여자가수를 더 좋아할까? 17 12:06 1,878
2578229 이슈 이제는 쇼조차도 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국민의힘.jpg 187 12:06 13,705
2578228 이슈 MBC <지금 거신 전화는> 시청률 추이 29 12:04 2,072
2578227 이슈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인생 35 12:02 2,432
2578226 이슈 “윤석열만큼 일본 요구에 제대로 대응해준 한국 대통령은 없었다“ 51 12:02 3,226
2578225 이슈 이번 내란 모의 국무회의에서 백퍼센트 천퍼센트 결백한 국무위원 11 12:02 2,866
2578224 유머 “거기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최악에서 우리가 또 빛을 봤잖아” (feat 풍향고) 2 12:01 2,106
2578223 이슈 화제가 됐던 조선일보 부장의 전설적 칼럼 55 12:00 4,578
2578222 유머 여의도에 막국수집을 차린 이유.jpg 55 11:57 7,073
2578221 이슈 정신과 약물치료 다 소용없음 나한테 치료 받자는 사람들 주의.jpg 26 11:55 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