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폭주멈춘 '윤석열차'...이제는 책임의 시간 [MBC뉴스데스크]
1,794 2
2024.12.14 21:51
1,794 2
https://youtu.be/5MqjweoAhwk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있습니다.

그는 국가 수호 최전선에 있는 대한민국 군대의 령을 망가뜨렸습니다.

시민 안전의 최일선인 경찰의 지휘를 망가뜨렸습니다.

군복과 제복의 명예를 더럽혔기에 평범한 시민들의 아들딸, 아빠엄마가 자괴감에 떨었습니다.

정부도 망가뜨렸습니다.

그는 솔로몬왕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면서 아기를 반으로 갈라 달라는 여인과 같았습니다.

그가 술을 많이 마신다는 건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그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술 한 잔 하고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속속, 계획된 음모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헬기 착륙이 조금 더 빨랐다면, 국회의원들의 도착이 조금 더 늦었다면... 이란 상상이 몸서리를 치게 합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박장범/KBS 사장 (윤석열 대통령 KBS 신년 대담, 지난 2월)]
"눈에 익은 문구도 여기 있네요."

[윤석열 대통령]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늘 올려놓고 '모든 책임은 이제 내가 진다',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이런 얘기죠."

최종 결정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의 문구가, 돌이켜 볼 때 그에겐 '그러므로 내가 다 하겠다'는 무도한 권력 행사의 근거가 됐습니다.

권력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공과 사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소통이 부족하고 무능하며,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2일)]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지만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꽁꽁 얼어붙은 거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염원을 담은 함성이 국회 담을 넘었습니다.

2년 전 정부가 엄중 경고했던 만화를 다시 봅니다.

얼굴을 내밀고 지시를 하는 듯한 여성과 법복을 입고 칼을 치켜든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로 보이는지 지난 2년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맨 앞에 그가 있습니다.

폭주의 기관사는 결국 그였습니다.

폭주는 이제 멈출 때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윤석열입니다.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지금 한남동에 살고 있지만 조만간 거처는 '미정'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206 03.03 28,7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28,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50,8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74,6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74,9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09,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52,5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7,6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8,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15,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1953 이슈 나는가수다 전설의 522 대첩.youtube 16:29 62
2651952 기사/뉴스 “수술비 2600만원을 실수로”… 쓰레기 24t 뒤진 미화원들 3 16:28 170
2651951 유머 일본에서 스티커 사진 찍은 야구선수들 비쥬얼 16:28 210
2651950 이슈 숙소 침입한 사생 고소공지 올라온 엔하이픈 소속사 19 16:26 984
2651949 이슈 NCT 127이 라방할 때 팬들 댓글 분위기 20 16:26 812
2651948 기사/뉴스 양주 750㎖ 2병에 500㎖ 하나 더…면세 주류 '2병 제한' 폐지 3 16:26 244
2651947 유머 ?? : 어른 되면 냉면 그릇에 구슬 아이스크림 먹기 쌉가능 8 16:26 390
2651946 이슈 [MARITHÉ X CHA EUN-WOO] 눈부신 존재감, 동시대의 독보적인 아이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새로운 얼굴 배우 차은우를 공개합니다. 6 16:25 148
2651945 이슈 젤렌스키가 마냥 불쌍하진 않은 이유 12 16:23 1,590
2651944 기사/뉴스 양익준, 후배 폭행 논란 해명 “사건과 정반대로 주장해, 이해되지 않아”[인터뷰] 2 16:22 533
2651943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트레일러 그 장면 메이킹 영상 1 16:22 268
2651942 유머 드디어 엄마 워토우 쌔비지에 성공한 루이바오🐼💜 6 16:21 479
2651941 이슈 회사 대표님과 플스를 걸고 게임했던 진정한 막내 온 탑 플레이브 하민 ㅋㅋㅋㅋㅋㅋㅋ 2 16:21 214
2651940 기사/뉴스 강혜경 측 "윤 대통령 부부 조사 안 하는 검찰, 용기 없는 것" 7 16:20 570
2651939 이슈 오늘(도) 존잘력 넘치는 박보검 . JPG 🍊 9 16:19 472
2651938 정보 피크닉 제로 대용량 출시 32 16:18 1,768
2651937 기사/뉴스 딥페이크 사태 그 이후,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2 16:17 272
2651936 이슈 디올 2025 fw 컬렉션 20 16:16 986
2651935 기사/뉴스 2028년부터 성남서 프로야구 경기 본다…"전용 구장 건립" 27 16:15 835
2651934 유머 초5남학생이 선생님 생일 선물할 꽃을 사러왔는데.X 21 16:13 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