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폭주멈춘 '윤석열차'...이제는 책임의 시간 [MBC뉴스데스크]
1,468 2
2024.12.14 21:51
1,468 2
https://youtu.be/5MqjweoAhwk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있습니다.

그는 국가 수호 최전선에 있는 대한민국 군대의 령을 망가뜨렸습니다.

시민 안전의 최일선인 경찰의 지휘를 망가뜨렸습니다.

군복과 제복의 명예를 더럽혔기에 평범한 시민들의 아들딸, 아빠엄마가 자괴감에 떨었습니다.

정부도 망가뜨렸습니다.

그는 솔로몬왕 앞에서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면서 아기를 반으로 갈라 달라는 여인과 같았습니다.

그가 술을 많이 마신다는 건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습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그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술 한 잔 하고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속속, 계획된 음모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헬기 착륙이 조금 더 빨랐다면, 국회의원들의 도착이 조금 더 늦었다면... 이란 상상이 몸서리를 치게 합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박장범/KBS 사장 (윤석열 대통령 KBS 신년 대담, 지난 2월)]
"눈에 익은 문구도 여기 있네요."

[윤석열 대통령]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늘 올려놓고 '모든 책임은 이제 내가 진다',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이런 얘기죠."

최종 결정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의 문구가, 돌이켜 볼 때 그에겐 '그러므로 내가 다 하겠다'는 무도한 권력 행사의 근거가 됐습니다.

권력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공과 사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소통이 부족하고 무능하며, 독선적이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2일)]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지만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꽁꽁 얼어붙은 거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염원을 담은 함성이 국회 담을 넘었습니다.

2년 전 정부가 엄중 경고했던 만화를 다시 봅니다.

얼굴을 내밀고 지시를 하는 듯한 여성과 법복을 입고 칼을 치켜든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로 보이는지 지난 2년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맨 앞에 그가 있습니다.

폭주의 기관사는 결국 그였습니다.

폭주는 이제 멈출 때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윤석열입니다.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지금 한남동에 살고 있지만 조만간 거처는 '미정'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48 01.05 15,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3,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5,2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2,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1,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3,6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266 기사/뉴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 교체’ 58.5% vs ‘정권 연장’ 34.8%…민주↓·국힘↑ 5 07:12 252
327265 기사/뉴스 정우성·임영웅·박성훈까지…연예계 SNS 주의보 4 07:06 503
327264 기사/뉴스 '尹 탄핵심판' 첫 변론 앞둔 헌재, 오늘 '8인 체제' 첫 회의 1 06:59 416
327263 기사/뉴스 배우 최준용, 김흥국·김동욱 이어 尹 공개지지..“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워” (+노현희) 34 06:41 4,072
327262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6 06:26 1,765
327261 기사/뉴스 오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이 시각 공수처 43 06:12 4,138
327260 기사/뉴스 尹 체포 고심 거듭하는 공수처… 영장 재집행 등 여러 방안 검토 34 03:17 3,460
327259 기사/뉴스 남양주 의류창고에서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발령 (화재 불길 잡았다고 함) 12 01:56 2,347
327258 기사/뉴스 [단독] 국힘 40여명, 윤석열 체포 막으러 6일 새벽 관저 집결한다 157 00:38 12,272
327257 기사/뉴스 [단독] 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결심...사전 준비팀 가동 지시 876 00:35 27,321
327256 기사/뉴스 [MBC 스트레이트] 영장도 무시…뒤로 숨어든 대통령 (25.01.05 방송) 3 00:32 1,116
327255 기사/뉴스 [오피셜]"재계약은 팬들 향한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 이청용과 재계약 1 01.05 615
327254 기사/뉴스 배우 최준용 "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尹 공개지지 511 01.05 66,361
327253 기사/뉴스 경북딸기, 두바이시장 본격적으로 수출길 올라 12 01.05 3,159
327252 기사/뉴스 K드라마에 담기는 '가족'의 개념이 달라졌다 1 01.05 3,731
327251 기사/뉴스 오늘 나온 경찰발? 기사들 19 01.05 5,166
327250 기사/뉴스 서산 캠핑장 텐트서 50대·10대 부자 숨진 채 발견 45 01.05 11,135
327249 기사/뉴스 '다리미' 최태준, 양혜지에 "나랑 연애하자" 키스 2 01.05 3,393
327248 기사/뉴스 행시 출신 30대 공무원, 4급 승진하자마자 사표 낸 이유 [인터뷰] 42 01.05 7,879
327247 기사/뉴스 동네 친구들과 수다가 장수 지름길? 백세인들 비결 1위 "좋은 인간관계" 3 01.05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