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고교 인성안전교육부장, 학생들에게 색다른 ‘안전 촉구’ 문자...“응원한다”
‘윤석열 내란 사태’ 해결을 위한 탄핵 집회를 앞두고 한 고교 인성안전교육부장(학생생활부장) 교사가 학생들에게 색다른 ‘안전 촉구’ 문자를 보냈다.
14일, 전북 A고교 B인성안전교육부장은 자신이 이날 오전 8시 50분에 학생들에게 보낸 단체문자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문자에서 B부장은 “오늘(14일) 오후 전국에서 진행될 집회에 혹시 참석할 예정이시냐?”라면서 “그렇다면 당당히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며 응원봉 축제의 현장을 ‘안전’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B부장은 “혹여나 집회 현장에서 다치거나 아픈 일이 발생한 경우, 청소년에 대한 차별 등 불이익을 겪는 경우, 특히 경찰 등에 의해 연행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 학교 차원에서 대응,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장소는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점에서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일제히 열릴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10대 학생·청소년들도 많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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