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14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어 "국회를 군홧발로 짓밟고,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려 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오늘 탄핵안 가결까지 우리 국민은 용감했고, 창의적이었고, 성숙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1980년 5월 광주가 흘린 피와 2016년 평화로운 촛불시위 덕분에 2024년의 대한민국은 알록달록 응원 봉을 들고 흥겹게 싸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과거는 현재를 돕고, 대한민국의 현재는 다시 미래를 도울 것이다. 역사와 국민의 힘을 믿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자"며 "대한민국은 늘 국민이 이끄는 나라였다. 국민과 함께, 광주 시민과 함께 더 단단한 민주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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