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문] 윤석열 입장문
60,491 1705
2024.12.14 18:16
60,491 1705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습니다.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습니다.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가고 밤잠을 못 이뤘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습니다.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당부드립니다.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17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00 12.13 30,4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1,1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33,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1,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85,3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7,8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1,4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8,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7,4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66,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0376 이슈 기존 알려졌던것과 조금 다른 냉부해2 셰프 라인업 08:21 236
1440375 이슈 뉴욕타임즈가 정리한 윤이 싼 똥 타임라인 25 08:10 2,730
1440374 이슈 열심히 살고 있는 아이즈원 야부키 나코 근황 6 08:09 1,365
1440373 이슈 4050은 남자가 더 많다? 4050 남녀비율 동일 33 08:07 1,619
1440372 이슈 [8화 선공개] ※잇몸 마름 주의보※ 💖정유미면 다 좋은 주지훈💖 지원즈 계속 안아... #사랑은외나무다리에서 EP.8 2 08:03 614
1440371 이슈 노무현 대통령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측량선을 격침시켜라".shorts 4 07:58 1,106
1440370 이슈 한국 소식 전하는 외신 뉴스 베댓 상태 35 07:42 6,579
1440369 이슈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자 민주화 운동의 한 획을 그은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23 07:21 3,630
1440368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2 첫회 게스트 냉장고 상태(주어 영탁) 23 07:18 4,833
1440367 이슈 어제 최고 시청률 찍은 요즘 존잼 드라마.jpgif 6 07:08 5,549
1440366 이슈 이준석 의원의 유일한 것 같은 맞말.jpg 95 06:21 17,481
1440365 이슈 퇴근하고 집으로 달려온 이유.... 15 05:59 6,020
1440364 이슈 오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심야괴담회 시즌4 9 05:25 2,821
1440363 이슈 양옆 빠져도 괜찮은거 처음봄 4 05:23 5,328
1440362 이슈 요즘의 여자들의 너무 좋다... 28 05:02 6,407
1440361 이슈 tvN [핀란드 셋방살이] 시청률 추이 12 04:56 6,446
1440360 이슈 이탈리아 경제 수도 밀라노의 2024년 크리스마스 장식 9 04:52 4,368
1440359 이슈 2014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46 04:32 6,959
1440358 이슈 티비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 아기강아지 20 04:30 5,002
1440357 이슈 내가 정권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거야!! 17 04:22 8,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