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문] 윤석열 입장문
60,825 1707
2024.12.14 18:16
60,825 1707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습니다.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습니다.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가고 밤잠을 못 이뤘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습니다.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당부드립니다.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17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523 12.10 68,7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2,2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36,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3,1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87,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8,6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06,0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9,7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8,0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68,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0463 이슈 2024년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 인플루언서 11:38 67
1440462 이슈 부동산카페의 광화문 시위 후기 ㅋㅋㅋㅋ 10 11:37 638
1440461 이슈 무반주로 기강잡는 효린.youtube 11:37 61
1440460 이슈 [SC이슈]'음중'이냐, '인가'냐…MBCvsSBS, 음방으로 맞붙는다 3 11:35 357
1440459 이슈 [국회 101] 지인이 ‘국회101’ 사이트를 만들었답니다. 국회의원들의 투표 결과와 이력, 본회의 출결 등을 편하게 확인 하실 수 있어요. 61 11:33 1,348
1440458 이슈 오늘 전국노래자랑 결방 6 11:33 967
1440457 이슈 일본서 맥날에 줄서있던 여중생이 40대남에게 칼에 찔려 사망 21 11:33 2,080
1440456 이슈 강선우 의원이 내란수괴에게 “제정신 아니다, 미친 거 아니냐”라는 말을 안하는 이유 38 11:28 2,559
1440455 이슈 음방•시상식차트에서 뉴진스 배제시킨다는 음콘협 근황 ..jpg 21 11:27 2,161
1440454 이슈 황교익 페이스북 162 11:27 6,044
1440453 이슈 여의도 탄핵집회에 나타난 여미새 ㄷㄷ 7 11:26 2,371
1440452 이슈 일본에 있는 세계 3대 고분 중 하나 20 11:25 2,088
1440451 이슈 시그 영상에서 아무말 대잔치 하는 뉴진스 ㅋㅋㅋㅋ(feat. 모기와 싸우는 법) 5 11:25 563
1440450 이슈 블라) 여자로서 여의도간 2030 여자들한테 혐오가생긴다 377 11:24 17,562
1440449 이슈 MBC 시사라디오 진행자(가운데:권순표 앵커)들은 특히 더 기뻐하셨을 것. 눈 앞에서 가장 가깝게 바로 국짐, 보수 관계자의 헛소리 다 들어줘야했고 조금이라도 뭐라면 중립 안 지킨다 나중엔 소송이다뭐다 별꼴을 다 당했었음. 그래서 더욱 그 기쁨이 클 듯해. 15 11:23 2,393
1440448 이슈 시국선언문 올린 학생들 징계 주려는 학교 110 11:23 7,935
1440447 이슈 ‼️핫게갔던 쌍화차 사장님의 생강차 후기‼️(원덬이 어제 가서 확인!) 28 11:20 3,408
1440446 이슈 비리 공론화될까봐 학생들 탄압한 것 같다는 동덕여대.... 41 11:17 3,563
1440445 이슈 박찬대 원내대표 트위터 27 11:15 3,469
1440444 이슈 바부같이 생긴게 매력인 판다 후이바오 🐼 45 11:1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