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께 탄핵안 가결이 발표되자 현장에서 투표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하던 서로 악수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남성은 “그동안 말로만 ‘일선 후퇴’ 등 거짓을 말하던 대통령은 곧장 직무를 내려놓고 법의 심판에 따르라”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회 현장의 한 카페 내부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카페 2층에 앉아있던 40여 명은 투표용지가 개표되자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연신 박수를 치며 반응을 보였다.
한 10대 여성은 “국민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통령 탄핵을 받은 것 같다”며 “신년을 맞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참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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