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의총서 친윤·영남의원들 “탄핵되면 눈물이 한반도 적실 것”
16,373 329
2024.12.14 13:36
16,373 329

ZqhwmH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친윤석열계·영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상범(재선·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총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차 탄핵안을 통해 국민의힘을 내란의 공범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명확하다”며 탄핵 반대 뜻을 나타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해 “1997년 (대법원 판례를 보면) 전두환 내란사건 때 법원은 비상계엄을 고도의 통치라고 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말마따나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윤상현 의원(5선·인천 동구·미추홀구을)도 거듭 “고도의 통치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며 “국민의 여론에 따라서 탄핵하는 건 굴복”이라고 했다고 한다.

영남권 의원들도 거들었다. 김석기(3선·경북 경주) 의원은 “계엄선포 자체에 대해 내란죄 성립이 안 한다는 학자도 있다”며 “오늘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면 대통령 내란죄를 (우리)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탄핵안을 통과시키면 우리는 내란 공범이 된다”고 했다고 한다.

박상웅(초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대통령이 오죽하면 저랬을까”라는 레퍼토리를 반복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 의원은 “불행하게 임기 절반에 이 사태 온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술 좋아한다’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다. 오죽하면 저랬을까”라며 “오늘 (본회의 표결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한동훈 미래도 흔들리고, 지지자들이 절망하고 좌절한다. 눈물이 한반도를 적실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신성범(3선·경남 산청·함양·거창·참선) 의원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란) 통치 행위는 탄핵 백번 당해도 마땅할 것”이라면서도 “뭐가 우리 당과 내게 도움이 되느냐 생각했을 땐, 탄핵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다만 “오늘 표결에는 들어가자. 비겁해도 100명 속에 묻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잠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분위기와 관련해 “우리 당명이 무색해지는 것 같다. 당명이 국민의힘인데 국민의 짐이 돼선 안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앞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뜻을 밝힌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7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95 04.18 83,8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2,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5,7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1,0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4,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657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尹에 ‘1인당 10만원’ 위자료 소송 내달 시작 8 17:16 826
348656 기사/뉴스 저가커피 시장, '빅모델'로 격돌…김우빈 vs 손흥민 vs 뷔 9 17:15 411
348655 기사/뉴스 [단독] H&M, 100억 '관세 꼼수'…韓관세청에 최종 패소 1 17:10 721
348654 기사/뉴스 “자원자 2명, 430만원 드려요”…항공사, 승객에 ‘급하차’ 제안한 사연 7 17:09 1,477
348653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尹에 ‘1인당 10만원’ 위자료 소송 내달 시작 9 17:07 836
348652 기사/뉴스 [속보]'공군기지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 소지…도청여부 조사중 22 17:04 853
348651 기사/뉴스 [속보] '명태균 의혹' 고발당한 홍준표 "무고죄로 즉시 고발" 4 17:02 337
348650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내란 맞선 '빛의 혁명' 국가 기록·표창할 방법 검토 중" 16 17:00 878
348649 기사/뉴스 “설악산에서 女 살해했다” 자수한 50대…경찰, 긴급체포 2 16:59 906
348648 기사/뉴스 [속보]국힘 지지층 “한덕수와 손잡아야 83%” 26 16:58 1,133
348647 기사/뉴스 [속보] '코로나 때 현장예배' 김문수 벌금형 확정.. 대선 출마 영향은? 3 16:57 686
348646 기사/뉴스 경찰과 4시간 대치 끝에 체포된 사실혼 여성 살해범 영장실질심사 진행 4 16:56 653
348645 기사/뉴스 김혜은 "가부장적 남편, 강남대로 인파 속 나 무릎 꿇렸다" 충격 일화 30 16:51 4,079
348644 기사/뉴스 밀양시의회, 공공언어 개선 건의문 채택… ‘지방→지역’ 변경 요구 2 16:46 289
348643 기사/뉴스 “생닭 제발 물에 씻지 마세요” 현미경 봤더니 ‘드글드글’ 이것에 충격 40 16:46 3,446
348642 기사/뉴스 [단독]찌그러진 김태희 분유 되팔이… 돈 몇 푼에 아기 건강 위협 15 16:42 4,210
348641 기사/뉴스 청소년에게도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용 허가되나 2 16:42 827
348640 기사/뉴스 "요즘 누가 나이키 신나요"…'제니 신발' 아디다스의 반란 [트렌드+] 26 16:41 3,243
348639 기사/뉴스 “묻고 더블로 가”…컴포즈커피, 30일까지 앱오더 주문 대상 ‘스탬프’ 2배 적립 7 16:38 565
348638 기사/뉴스 이낙연 "저는 결백하시리라 믿지만, 꽤 오래된 일들이 하나씩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58 16:35 1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