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국면' 윤석열 대통령, 야구 관련 공약 이행률도 사실상 0% [박연준의 시선]
2,243 22
2024.12.14 12:05
2,243 22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300명 중 20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야권 192석이 전원 찬성한다는 가정 아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채택하며 집단적으로 표결에 불참했으나, 현재 당내 분위기는 당시와 사뭇 달라졌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당내에서 커지고 있고, 체육 공약 미이행 문제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wJCCo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스포츠 공약으로 '학생 선수 인권 보호', '미래 전문 체육인 양성',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 를 내세웠다. 그러나 집권 29개월이 지난 지금, 이 약속들은 지켜지지 않았고, 체육계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최저학력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려는 명분으로 도입됐지만, 한국 스포츠 현장의 열악한 인프라는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고교 야구부는 학교 내 자체 훈련장을 보유한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지자체 운영 야구장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팀과 시간 배정이 겹치면서,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3시간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규 수업과 최저학력제 기준 충족을 위한 공부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은 선수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다.  


현실적으로 야구 선수들에게는 대학 진학을 위한 실력과 성적 관리가 동시에 요구된다. 하지만 훈련 시간 부족과 학업 스트레스는 야구 실력 발휘를 저해하고, 이는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길마저 막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도권의 한 야구부 지도자는 "선수들이 공부와 야구를 병행하라고 하지만, 이는 탁상 행정에 불과하다"며 "훈련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훈련 부족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부상 위험으로도 이어진다. 준비 운동이나 체계적인 연습 없이 경기에 임하게 되면 선수들의 몸에 무리가 가고,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육 공약, 왜 안 지켜지나?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학생 선수의 인권 보호와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최저학력제와 관련된 정책은 여전히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질적인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책임을 떠넘기며 갈등을 빚었다. 문체부는 최저학력제의 완화 또는 폐지를 요구하지만, 교육부는 제도가 시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사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야구선수를 비롯한 학생 선수들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주중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으면, 학생 선수들은 주말 대회에 몰려 과도한 체력 소모를 겪는다. 선수들은 주중에는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주말에는 경기와 이동으로 인해 휴식 시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윤 대통령은 엘리트 선수 육성과 체육 시설 개선도 약속했지만, 학교 내 체육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태다. 학교 운동장을 갖추지 못한 야구부는 훈련 시간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선수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학력제 재검토와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 그리고 체육 인프라 확충은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45/0000263759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68 12.13 21,3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71,1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8,3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4,5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7,1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1,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5,2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3,3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6,2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4,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790 기사/뉴스 [속보] 국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당론 부결’하기로… 표결은 참여 197 15:47 6,508
322789 기사/뉴스 ‘계엄 옹호’ 차강석 “우리가 왜 부역자냐”…‘탄핵 반대’ 맞불 집회 참석 98 15:40 4,605
322788 기사/뉴스 탄핵 D-0 스페셜 리포트: 윤석열 정부 몰락의 27가지 장면 18 15:36 1,968
322787 기사/뉴스 [단독] 與의원들, 표결 직전 '광화문 집회' 중계 공유…'탄핵 반대' 독려 145 15:34 8,843
322786 기사/뉴스 "탄핵되면 나라 망해"…태극기·성조기로 가득찬 광화문 보수 집회 279 15:30 13,568
322785 기사/뉴스 진종오 다시 개소리 "추경호 보호 위한 탄핵 반대 의견 많아" 188 15:28 11,117
322784 기사/뉴스 이재명, 국힘 향해 "탄핵 불참·반대는 여러분이 영원히 책임져야 하는 것" 12 15:28 1,108
322783 기사/뉴스 난데 없는 '추경호 동정론'? 與 막판 터져 나온 尹 탄핵 반대 논리 먹힐까 30 15:27 1,578
322782 기사/뉴스 [속보]조경태 "'국민의짐' 돼선 안돼..예상보다 찬성 많을 듯" 155 15:22 10,819
322781 기사/뉴스 한국기자협회장 "극우 유튜브에 취한 미치광이 곧 탄핵" 9 15:18 1,174
322780 기사/뉴스 계엄 포고문 작성자 -박근혜 정부 시절 재직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로 추정함 5 15:17 1,021
322779 기사/뉴스 WSJ “윤석열 대통령, 25개 선진국 정상 중 지지율 가장 낮아” 14 15:13 1,394
322778 기사/뉴스 윤 대통령, 2020년 3월 검찰총장 시절 “내가 육사 갔다면 쿠데타 했을 것” 16 15:13 1,374
322777 기사/뉴스 김용현, 진술거부권 행사 “불법수사 조력이 내란 조력”…尹수사 복병 13 15:11 881
322776 기사/뉴스 뉴진스, 脫어도어 선언 후 '뉴진즈'로 활동? SNS 계정 신설 [스타이슈] 10 15:09 2,515
322775 기사/뉴스 [속보]집회 인파로 9호선 국회의사당역‧여의도역 무정차 통과 13 15:01 2,348
322774 기사/뉴스 민주당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尹 내란 기획자인 듯...체포해야" 24 14:59 2,397
322773 기사/뉴스 [속보] 野 “검찰, 불법 계엄 개입 드러나…파견 조직 밝혀야” 32 14:46 2,289
322772 기사/뉴스 김상욱 "윤석열은 정상아냐…당장 멈춰야" 18 14:42 2,510
322771 기사/뉴스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음원이 창고에서 발견되다 8 14:4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