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국면' 윤석열 대통령, 야구 관련 공약 이행률도 사실상 0% [박연준의 시선]
2,736 22
2024.12.14 12:05
2,736 22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300명 중 20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야권 192석이 전원 찬성한다는 가정 아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채택하며 집단적으로 표결에 불참했으나, 현재 당내 분위기는 당시와 사뭇 달라졌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론이 당내에서 커지고 있고, 체육 공약 미이행 문제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wJCCo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스포츠 공약으로 '학생 선수 인권 보호', '미래 전문 체육인 양성',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 를 내세웠다. 그러나 집권 29개월이 지난 지금, 이 약속들은 지켜지지 않았고, 체육계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최저학력제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려는 명분으로 도입됐지만, 한국 스포츠 현장의 열악한 인프라는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고교 야구부는 학교 내 자체 훈련장을 보유한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지자체 운영 야구장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팀과 시간 배정이 겹치면서,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3시간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규 수업과 최저학력제 기준 충족을 위한 공부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은 선수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안기고 있다.  


현실적으로 야구 선수들에게는 대학 진학을 위한 실력과 성적 관리가 동시에 요구된다. 하지만 훈련 시간 부족과 학업 스트레스는 야구 실력 발휘를 저해하고, 이는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길마저 막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도권의 한 야구부 지도자는 "선수들이 공부와 야구를 병행하라고 하지만, 이는 탁상 행정에 불과하다"며 "훈련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훈련 부족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부상 위험으로도 이어진다. 준비 운동이나 체계적인 연습 없이 경기에 임하게 되면 선수들의 몸에 무리가 가고,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육 공약, 왜 안 지켜지나?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학생 선수의 인권 보호와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최저학력제와 관련된 정책은 여전히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질적인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책임을 떠넘기며 갈등을 빚었다. 문체부는 최저학력제의 완화 또는 폐지를 요구하지만, 교육부는 제도가 시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사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야구선수를 비롯한 학생 선수들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주중 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으면, 학생 선수들은 주말 대회에 몰려 과도한 체력 소모를 겪는다. 선수들은 주중에는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주말에는 경기와 이동으로 인해 휴식 시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윤 대통령은 엘리트 선수 육성과 체육 시설 개선도 약속했지만, 학교 내 체육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태다. 학교 운동장을 갖추지 못한 야구부는 훈련 시간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선수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학력제 재검토와 주중 대회 참가 제한 폐지, 그리고 체육 인프라 확충은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45/0000263759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624 03.03 26,0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26,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50,8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74,6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71,6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07,7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50,4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6,3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8,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14,9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767 기사/뉴스 제베원, 스트리밍 챌린지 목표 달성...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 5 14:26 165
337766 기사/뉴스 경북 구미서 취소된 이승환 공연, 5월 3일 광주서 열린다 10 14:15 760
337765 기사/뉴스 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하고 그 돈으로 부채 절감해야"…삼성·하이닉스 불똥튈까 6 14:14 450
337764 기사/뉴스 헌재 인근 학교들, 탄핵심판 선고 당일 재량휴업 검토 18 14:03 1,632
337763 기사/뉴스 ‘스터디그룹’ 이장훈 감독 “황민현, 시즌2 위해 벌크업 하겠다고” [IS인터뷰] 3 13:59 429
337762 기사/뉴스 檢,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진혜원 검사 항소심도 실형 구형 14 13:49 1,329
337761 기사/뉴스 野 "채용부정-부정선거 연관 있나"…선관위 "연관 없다" 1 13:45 329
337760 기사/뉴스 박민수 차관 딸, 유학간다더니 국내대학 입학?…해적저널에 '부실' 논문 발표까지 24 13:43 1,449
337759 기사/뉴스 여행객 170명 필리핀에 두고 제주 돌아온 여객기...“경위 파악 중” 200 13:38 27,242
337758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 '좋아요' 흠모했던 일본 FW, AS모나코와 연장 계약…축구 잘하네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오피셜] 14 13:35 969
337757 기사/뉴스 일산서 8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간병하던 남편·아들 자살 시도 53 13:34 3,717
337756 기사/뉴스 울산 울주군, 울주군민 관내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3 13:27 709
337755 기사/뉴스 광주 청년 500만원 모으면 '1000만원 목돈'으로 9 13:26 1,538
337754 기사/뉴스 트럼프 "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 준비됐다는 서한 보내와" 13 13:25 1,512
337753 기사/뉴스 41만원 보내려다 118,000,000,000,000,000원 송금한 미국 은행 30 13:21 3,656
337752 기사/뉴스 김포시 '하루 600t 처리' 쓰레기 소각장 짓는다…"대벽리 유력" 5 13:20 929
337751 기사/뉴스 천안시, ‘취업 스터디그룹’ 참여 청년에 월 20만원 지원 4 13:18 719
337750 기사/뉴스 안철수의 생각 "이제 조기대선 대비해야 한다" 19 13:13 1,001
337749 기사/뉴스 서울시 ‘청년 수당’ 제도 개편…내일부터 신청 접수(300만원 지원) 4 13:13 1,407
337748 기사/뉴스 [단독] "무주택 청년 세대원도 주택청약 소득공제" 민주당 추진 30 13:10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