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영하의 날씨에도 겉옷을 벗어 던지고 반팔을 입은 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공연을 선보였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공연을 마치고 14일 “추운데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역사는 전진합니다”라며 반팔을 입고 공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분홍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이승환은 무대 중간 재킷을 벗고 노래하더니 무대 말미에는 블랙 재킷까지 벗어던지고 반팔을 입은 채 기타 연주를 하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팔을 입고 ‘물어본다’를 선곡한 이승환은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더 늦지 않도록’이라고 노래하고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나에게 물어본다’라고 개사해 노래했다.
끝으로 이승환은 “내일 탄핵소추안 4시로 앞당겨졌다”며 의원들을 향해 “마음의 소리 들어라, 우리에게 총구를 겨눈걸 생방송으로 봤다”고 말했다. 또 이승환은 "(그쪽에서) 탄핵 트라우마 얘기하는데 우리 국민들은 계엄 트라우마 생겼다, 나도 잠을 못잔다. 가슴이 두근거린”"며 “이거 (트라우마) 평생 간다, 내일 기필코 기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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