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 싸게 산 카니발, 세금내라구요?”…소득세법 개정에 자동차사 직원들 발끈한 이유는 
4,416 39
2024.12.14 08:58
4,416 39
정부, 임직원 할인 ‘비과세’ 근거 마련했지만
중고로 팔면 ‘과세’…자동차는 피하기 어려워
車할인 최대 30% 제공, 2년마다 車 교체 독려
직원들 “왜 이런것까지 과세하냐” 하소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정책인데, 이런 것까지 과세해야 하나요? 왜 세금을 엉뚱한 데에 걷나요.” (완성차업계 직장인 커뮤니티 중 일부)

정부가 내년도부터 시행하기로 예고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놓고서, 완성차업계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각 제조사가 임직원들에게 차량구입시 제공하던 ‘할인혜택’에 대해 내년부터 과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14일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도 세법 개정안에서 ‘직원할인’에 대한 비과세 기준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비과세 한도는 ‘시가의 20% 또는 연 240만원 중 큰 가격’이다.

이는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임금소득으로 간주해 과세하겠다는 의미다. 현행 세법상으로 직원 할인은 근로소득세 과세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명확한 과세기준이 없다 보니 세금을 걷지 않았다. 하지만 비과세 기준이 새로 생기면서 이제 직원할인에 대해 과세할 기준이 본격적으로 생기게 된 셈이다.

아울러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보면 ‘임직원이 할인받은 제품을 재판매할 경우에는 과세대상으로 본다’는 내용도 담겼다.


완성차 업체 임직원들이 회사 할인을 통해 구입한 차를 판매할 때는 과세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각 기업은 연말정산에서 직원 할인 혜택분에 대한 추가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그룹은 최대 30%(근무 연한에 따라 다름, 첫 구매는 20%), GM한국사업장과 다른 업체들도 많게는 약 20% 수준의 차량 할인혜택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2년마다 차량 구입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완성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신차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직원들에게 최대한으로 부여한 것이다.

기아 카니발의 경우 차량가격이 최대 9200만원(4인승 3.5 가솔린 시그니처 기준), 제네시스 G80(가솔린 3.5 터보) 기준 6550만원으로, 다른 프리미엄 차량들도 판매가가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차량가격 1억원을 기준으로 많게는 3000만원 가까운 할인혜택이 직원들에게 주어졌던 셈이다.

앞서 정부가 정한 비과세 한도가 ‘시가의 20% 또는 연 240만원 중 큰 가격’인 점을 감안했을 때, 카니발의 경우 시가의 20%인 1840만원을 초과하는 혜택인 920만원에 대해선 근로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 차량들은 이보다 시가가 저렴하게 설정돼 있지만, 작은 금액이더라도 직원들 입장에서는 내지 않아도 됐던 세금을 추가로 납부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임직원 차량 구매 할인은 매년 완성차 노조가 사측에 협상의 조건으로 제시할 정도로 비중이 큰 복지 제도로 꼽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02198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55 12.13 19,7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9,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3,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0,7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1,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3,9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3,3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5,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4,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881 유머 이재명 조선일보가 언론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14 11:26 787
2576880 이슈 나경원 페이스북 95 11:25 1,718
2576879 이슈 진짜 용기 많이 냈을거 같은 아이유와 소녀시대 유리.jpg 26 11:24 1,815
2576878 유머 419, 516혁명으로 맞장뜨자는 탄핵반대집회 35 11:22 2,007
2576877 기사/뉴스 심서연 前 여자축구선수: 여자축구연맹은 불리해지면 책임을 회피한다 연맹이 누구를 위한 단체고 조직인지 정말 궁금하다 11:16 426
2576876 이슈 더불어민주당 내란범들 뚜까팰때vs촛불시민들 만났을때 54 11:16 3,985
2576875 정보 실시간 정보공유) 현 국회의사당 상황 42 11:15 4,916
2576874 유머 의외로 외국인들은 못 믿는다는 사실 25 11:12 4,892
2576873 이슈 123 내란의 기록, 그 책임자들 4 11:11 975
2576872 이슈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축구협회는 k리그선수들,wk리그 선수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라! 11:08 365
2576871 이슈 한겨레 민주주의 에디션 예판 진행중(품절로 못산덬들 ㄱㄱ) 29 11:08 3,600
2576870 기사/뉴스 홍준표 “尹, 굳이 내란죄로 감옥 보내야 하나…여야 타협해 마무리하자” 511 11:06 10,318
2576869 기사/뉴스 '오겜2' 황동혁 감독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기분 좋은 선물... 받고 싶다" 3 11:05 763
2576868 이슈 전농 상여투쟁단 오늘 12시 국회 앞 집결, 준비되는대로 상여 올라가고 시위 진행되는 동안 상여투쟁단이 여기저기 돌아다니실 것 같습니다! 20 11:05 1,522
2576867 이슈 분노에 찬 대전 디자이너의 시위 피켓 디자인 살풀이 36 11:04 5,720
2576866 이슈 백신, 부동산 온갖 정치 관련 발언 용감하게 하던 소위 셀럽들이 군인이 국회를 침탈 하고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상황에선 (침묵) 했다. 331 11:02 14,974
2576865 이슈 도쿄에서 윤석열 퇴진과 다만세를 부르는 모습 10 11:01 1,889
2576864 이슈 합장까지 이야기 돼있다는 박나래 장도연 15 11:00 5,484
2576863 이슈 먹방왕 이명박이 유일하게 먹방 실패했을때 16 11:00 4,486
2576862 이슈 노쇼개극혐 그 네일쌤 인스스 48 10:58 8,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