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지역의 화환 배달 업체들이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배달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강릉의 한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권 의원을 비판하는 취지의 근조화환을 배달시키기 위해 4~5곳 지역 꽃집에 문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에 인접한 강원도 양양 지역 업체를 통해 13일 오전 11시까지 권 의원 사무실로 근조화환 배달을 예약하고 입금까지 마쳤다. 그러나 12일 밤 늦은 시각 예약 업체로부터 '배달이 어렵다. 환불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강원도 강릉에선 화환 배달 모두 거절 당해"
이 단체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릉에서는 화환 배달을 모두 거절당했고, 양양 소재 업체를 검색해서 전화를 했을 때는 '지금 의원실에 배달 많이간다. 배달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라며 "그래서 배달 시간까지 약속했는데, 이후 밤늦게 업체로부터 '아무리 설득을 해도 강릉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안 해준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불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혹시나 싶어 전국꽃배달 화환 업체 몇 곳에도 주문 상담을 해봤지만 모두 '배달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전국 어디에 주문을 넣어도 결국 강릉 지역 화환 업체에게 하청 의뢰를 하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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