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치 그렇게 하지마세요” 탄핵 표결 D-1, 2030 가득 메운 대구 촛불
4,551 34
2024.12.14 00:45
4,551 34
GFfDsL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아홉번째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3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쳤다.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려 20∼30대 청년들이 집회 장소를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응원봉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에 ‘탄핵’ 머리띠를 붙여 나온 시민도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너 때문에 잠도 못 자” “정치 그렇게 하지 마세요. 탄핵되길 할게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탄핵·체포·처단” “나 우울해서 빵 사려고. 무슨 빵? 내란수괴 및 내란 공모자 전원 깜빵” 등 재치있는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하루종일 취켓팅(취소표 티켓팅) 새고(새로고침) 누르는 사람들 연합’은 자신들의 깃발에 “최애 콘서트 취켓팅 할 시간도 부족한데 ‘탄핵, 구속, 해체’ 외치러 나오게 하냐!”고 썼다.


SvKlnH

김희선(67)씨는 집회 장소 한쪽에서 사탕과 핫팩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김씨는 “젊은 학생들이 집회에 많이 나와서 기성세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모두 고생하지 않고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손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대구 국민의힘 의원 얼굴과 이름을 쓴 손팻말을 들었다. 김씨는 “이제 대구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장해야 한다. 지금 집회에 나오는 청년들이 앞으로 50년 동안 투표를 할 세대다. 1년 지나면 잊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 대구·경북의 콘크리트가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GFJWOk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꾸린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이날 선포문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역겨움과 분노에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이곳 대구·경북이 내란범과 그 동조자들을 비호하는 공간이 되는 데 반대한다. 우리는 내란 주범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성한다. 우리는 우리 세대의 정치 무관심과 염세주의가 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위정자들에게 우리의 삶을 던져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QLBpr

이날 저녁 7시30분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는 신부 등 700여명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두 번째 탄핵안을 표결하는 14일에도 대구·경북 곳곳에서 촛불을 밝힌다.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이날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 국채보상로에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지난 주말 2만명 이상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대구·경북 야6당 합동 시국대회도 열린다.

경북에서는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앞, 경주 신라대종 앞, 예천 도청신도시 걷고싶은거리, 안동 문화의거리, 울진 죽변파출소 앞, 영천 영천시청 앞, 김천 신음동 이마트사거리 등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ielBa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7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72 12.13 22,9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75,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24,9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5,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71,275
공지 팁/유용/추천 💙 더쿠가 선결제 했습니다 2440 17:03 4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3,2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5,7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1 20.05.17 5,113,3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7,4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4,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7244 이슈 기권 3표, 무효 8표가 매우 비겁하고 생각하는 이유 7 17:18 1,405
2577243 이슈 탄핵 가결의 순간 탄핵 시위 vs 탄핵 반대 시위 비교ㅋㅋㅋ 8 17:18 1,064
2577242 이슈 이 영화의 결말은 국민이 찍는다 2 17:18 589
2577241 이슈 나 진심 탄핵 가결돼도 안심 못할것같음 ㅅㅂ 이 사람 관상을 봐.twt 16 17:18 1,969
2577240 이슈 배우 이동욱 실시간 버블 29 17:17 3,833
2577239 이슈 배우 박지영 인스타스토리 (요즘 K드라마 엄마 지분크신 분) 19 17:17 2,246
2577238 유머 탄핵푸드 국룰은 잔치국수인 이유 7 17:17 2,906
2577237 이슈 정청래 페이스북 32 17:17 3,191
2577236 기사/뉴스 인사나누는 조국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 17:16 10,403
2577235 기사/뉴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 끝까지 감시해야” 탄핵안 가결에 부산시민들 환호 7 17:16 871
2577234 이슈 오늘의 광주 22 17:16 3,044
2577233 이슈 K-POP 차트 트위터 1 17:16 1,027
2577232 이슈 내란당 이탈표가 23표가 아닌 이유.txt 98 17:16 11,549
2577231 이슈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17:16 447
2577230 이슈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다” 21 17:16 1,299
2577229 기사/뉴스 혁오 오혁, 오늘(14일) 교회서 결혼식..피앙세는 모델 황지민 11 17:16 2,449
2577228 이슈 지금부터 !!!!!! 헌법재판소 — 탄핵심판으로 — 들어가겟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습니다 !!!!!!!!!!!!!!!! 42 17:15 3,994
2577227 기사/뉴스 [속보] 민주 "헌재, 탄핵심판 신속하게 진행해 주길 당부" 12 17:14 1,541
2577226 이슈 탄핵 가결의 순간 하늘 22 17:14 5,468
2577225 이슈 광주시민들이 위로받았을 것 같은 오늘자 박찬대 의원 제안설명 전문 31 17:14 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