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치 그렇게 하지마세요” 탄핵 표결 D-1, 2030 가득 메운 대구 촛불
3,283 31
2024.12.14 00:45
3,283 31
GFfDsL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아홉번째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3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쳤다.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려 20∼30대 청년들이 집회 장소를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응원봉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에 ‘탄핵’ 머리띠를 붙여 나온 시민도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너 때문에 잠도 못 자” “정치 그렇게 하지 마세요. 탄핵되길 할게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탄핵·체포·처단” “나 우울해서 빵 사려고. 무슨 빵? 내란수괴 및 내란 공모자 전원 깜빵” 등 재치있는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하루종일 취켓팅(취소표 티켓팅) 새고(새로고침) 누르는 사람들 연합’은 자신들의 깃발에 “최애 콘서트 취켓팅 할 시간도 부족한데 ‘탄핵, 구속, 해체’ 외치러 나오게 하냐!”고 썼다.


SvKlnH

김희선(67)씨는 집회 장소 한쪽에서 사탕과 핫팩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김씨는 “젊은 학생들이 집회에 많이 나와서 기성세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모두 고생하지 않고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손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대구 국민의힘 의원 얼굴과 이름을 쓴 손팻말을 들었다. 김씨는 “이제 대구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장해야 한다. 지금 집회에 나오는 청년들이 앞으로 50년 동안 투표를 할 세대다. 1년 지나면 잊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 대구·경북의 콘크리트가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GFJWOk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꾸린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이날 선포문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역겨움과 분노에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이곳 대구·경북이 내란범과 그 동조자들을 비호하는 공간이 되는 데 반대한다. 우리는 내란 주범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성한다. 우리는 우리 세대의 정치 무관심과 염세주의가 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위정자들에게 우리의 삶을 던져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QLBpr

이날 저녁 7시30분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는 신부 등 700여명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두 번째 탄핵안을 표결하는 14일에도 대구·경북 곳곳에서 촛불을 밝힌다.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이날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 국채보상로에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지난 주말 2만명 이상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대구·경북 야6당 합동 시국대회도 열린다.

경북에서는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앞, 경주 신라대종 앞, 예천 도청신도시 걷고싶은거리, 안동 문화의거리, 울진 죽변파출소 앞, 영천 영천시청 앞, 김천 신음동 이마트사거리 등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ielBa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7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61 12.11 33,5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3,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04,5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65,2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6,0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0,2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9,2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0,73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0,9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491 이슈 생긴건 별로지만 맛있는 경상도 음식.jpg 1 02:24 260
1439490 이슈 원곡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다만세 백보컬 구간 4 02:21 445
1439489 이슈 윤석열, 차기정부에 적자 251조원 떠넘겼음 25 02:19 851
1439488 이슈 남자들은 그저 재미로 '페미사냥'을 한다 11 02:19 829
1439487 이슈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음흉하지 않다는 유시민(스압주의) 26 02:13 2,304
1439486 이슈 밈 진짜 많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ㄴㅇㄱ 근황.jpg 10 02:13 682
1439485 이슈 더쿠에서도 많이 보이는 사내뷰공업 새로운 케릭터 비관 빌런 노지영 유형 8 02:11 1,133
1439484 이슈 2024 빌보드 200 앨범차트 연간순위 1 02:09 309
1439483 이슈 ☆☆내일 집회 윤 살날리기 굿 시간 당겨짐☆☆ 17 02:08 2,074
1439482 이슈 이명박 때 집회하면 초등학생까지 잡아갔었음.jpg 63 02:04 3,199
1439481 이슈 기억하자 <처벌하면 배운다> 16 02:00 1,175
1439480 이슈 할리우드 관계자가 뽑은 역대 최고의 tv쇼 순위(2015년 조사 기준) 13 01:58 935
1439479 이슈 나혼자산다 다음주 예고 기아 타이거즈 야구선수 곽도규 5 01:57 846
1439478 이슈 이명박 집회 시절 시민들 최전방에서 지켜주던 촛불 예비군 부대 48 01:56 3,233
1439477 이슈 이재명 트위터 알티수 변화 18 01:54 2,655
1439476 이슈 탄핵시위 선결제 음료 폐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twt 226 01:53 12,482
1439475 이슈 다른 빵들에 비해서는 인지도 밀리지만 코어층 제법 많은 빵...jpg 2 01:52 1,362
1439474 이슈 영상통화중 촉 발동한 정청래 12 01:52 2,835
1439473 이슈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웃던 검사들 52 01:47 2,417
1439472 이슈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언론사별 기자들의 생각 41 01:43 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