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정치 그렇게 하지마세요” 탄핵 표결 D-1, 2030 가득 메운 대구 촛불
4,888 34
2024.12.14 00:45
4,888 34
GFfDsL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에서 열린 아홉번째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3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외쳤다.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려 20∼30대 청년들이 집회 장소를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응원봉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에 ‘탄핵’ 머리띠를 붙여 나온 시민도 있었다. 이들은 저마다 “너 때문에 잠도 못 자” “정치 그렇게 하지 마세요. 탄핵되길 할게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탄핵·체포·처단” “나 우울해서 빵 사려고. 무슨 빵? 내란수괴 및 내란 공모자 전원 깜빵” 등 재치있는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하루종일 취켓팅(취소표 티켓팅) 새고(새로고침) 누르는 사람들 연합’은 자신들의 깃발에 “최애 콘서트 취켓팅 할 시간도 부족한데 ‘탄핵, 구속, 해체’ 외치러 나오게 하냐!”고 썼다.


SvKlnH

김희선(67)씨는 집회 장소 한쪽에서 사탕과 핫팩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김씨는 “젊은 학생들이 집회에 많이 나와서 기성세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모두 고생하지 않고 지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손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대구 국민의힘 의원 얼굴과 이름을 쓴 손팻말을 들었다. 김씨는 “이제 대구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장해야 한다. 지금 집회에 나오는 청년들이 앞으로 50년 동안 투표를 할 세대다. 1년 지나면 잊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 대구·경북의 콘크리트가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GFJWOk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꾸린 대구경북청년대학생시국회의는 이날 선포문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역겨움과 분노에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이곳 대구·경북이 내란범과 그 동조자들을 비호하는 공간이 되는 데 반대한다. 우리는 내란 주범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성한다. 우리는 우리 세대의 정치 무관심과 염세주의가 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위정자들에게 우리의 삶을 던져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QLBpr

이날 저녁 7시30분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는 신부 등 700여명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두 번째 탄핵안을 표결하는 14일에도 대구·경북 곳곳에서 촛불을 밝힌다.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이날 씨지브이(CGV)대구한일 앞 국채보상로에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지난 주말 2만명 이상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대구·경북 야6당 합동 시국대회도 열린다.

경북에서는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앞, 경주 신라대종 앞, 예천 도청신도시 걷고싶은거리, 안동 문화의거리, 울진 죽변파출소 앞, 영천 영천시청 앞, 김천 신음동 이마트사거리 등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ielBa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17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614 03.03 24,2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22,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49,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70,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7,4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03,3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49,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4,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8,1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13,3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2128 이슈 백설공주 실사영화 새 오리지널곡 공개 (알라딘 스피치리스 작곡가) 09:35 2
1482127 이슈 [단독]'소집해제' 엑소 카이, 4월 전격 컴백..다음주 MV 촬영 돌입 09:35 5
1482126 이슈 동성부부와 이성부부 이혼율 통계.jpg 8 09:33 543
1482125 이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게 너무 벅차 시상자에게 키스한 남자배우남 8 09:31 769
1482124 이슈 작년 오늘 이뻐이뻐 아이바오 (진짜 이쁨) 7 09:24 786
1482123 이슈 방탄소년단 뷔 다녀가고 확 뜬 이 곳..'아미 성지' 됐다 2 09:23 949
1482122 이슈 예약 안 하고 미용실 방문했다가 거절당하고 주눅들은 어르신 14 09:21 971
1482121 이슈 손흥민적 사고: 근데 잔디가 안좋잖아?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jpg 8 09:18 1,052
1482120 이슈 "스스로 미쳤다 생각"…전효성, 12년 만에 '일베 논란' 입 열었다 32 09:16 1,778
1482119 이슈 임영웅 인스타그램 업뎃.jpg 42 09:16 1,703
1482118 이슈 중기부 ‘아기유니콘’ 패스트뷰가 사이버 레커?… 아일릿·르세라핌 비방하다 덜미 8 09:15 537
1482117 이슈 2024-25 에스파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 in PARIS 1 09:10 409
1482116 이슈 한국 의료가 무너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 33 09:04 2,263
1482115 이슈 키키 'I DO ME' 9시 멜론 TOP100 29위 (🔺4) 피크 22 09:04 553
1482114 이슈 핫게갔던 하성운 이벤트 취소.x 38 09:02 3,590
1482113 이슈 하츠투하츠 'The Chase' 멜론 탑백 54위(🔺4) 피크 9 09:01 479
1482112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GRe4N BOYZ '旅立ち' 1 08:51 132
1482111 이슈 더윈드 (The Wind) Trailer | Only One Story 1 08:48 190
1482110 이슈 트럼프 "加, 美에 보복하면 같은 금액만큼 상호관세 즉시 부과" 26 08:41 1,606
1482109 이슈 실시간 루브르 박물관 행사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18 08:40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