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정부 부자감세, 차기정부에 적자 100조원 떠넘겨
40,224 539
2024.12.13 22:33
40,224 539

윤석열 정부가 연이은 감세정책을 펴면서 곳간이 줄자 남의 허리띠를 졸랐다는 지적이다. 내년도 나라살림은 재정책임성과 재정건전성을 모두 놓칠 것이란 비판이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이 참여한 윤석열 정부 3차 부자감세 저지 및 민생·복지 예산 확충 요구 집중행동과 차규근 조국혁신당·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조세·재정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인 2027년까지 재정여력이 83조7천억원 감소하고, 차기 정부에서는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2022년 큰 규모의 감세 개정안으로 법인세율 인하와 증권거래세·종합부동산세 등 거의 모든 세목에서 큰 규모 감세조치가 이뤄졌다”며 “올해 세법 개정안은 5년간 누적 18조4천억원 세수감소 효과가 있는 내용으로 상속세율 인하와 상속공제 확대에 따른 감세가 주요안”이라고 설명했다.

세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이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허리띠를 졸랐다. 지방정부에 보내는 보통교부세를 줄였다. 2022년 74조9천593억원이었는데 내년에는 67조385억원만 편성했다. 7조9천208억원을 감액했다. 올해 지방교부세도 일방적으로 삭감해 지급했다.

정부가 예산으로 정한 교부금 같은 세출항목을 임의로 삭감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만 확산한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정부 예산서에 보조금이 100억원, 특정 구매비가 200억원, 교부세가 1천억원 적혀도 실제로 그 예산이 지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비단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 내에서도 지출이 제대로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코앞으로 다가온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 중간 시점(2030년)도 우려 지점이다. 정부는 올해 9천784억원이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예산을 내년도에는 8천606억원으로 12%나 감액했다. 이 결과 해상풍력 산업지원과 풍력 핵심 소재 부품엔지니어링 센터구축 사업 등은 전액 삭감됐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는 재정 여력을 83조원7천억원 소모하고 차기정부에 100조원의 부담을 안겼다”며 “올해 상속세 감세 정부안을 국회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 기자 jael@labortoday.co.kr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695

 

 

11월 기사 끌올..

목록 스크랩 (5)
댓글 5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54 04.18 49,9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0,4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8,0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7,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7,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4,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4,9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0,8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51,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826 기사/뉴스 "왜 키높이 구두를"vs"눈썹 문신 1호"…'B급 질문' 공방 1 21:29 244
347825 기사/뉴스 내연녀 숨지기 전 “죽어라” 협박한 경찰간부, 파면 취소 소송서 패소 6 21:24 472
347824 기사/뉴스 "관저 내 수영장 있다"…尹 일주일간 수돗물 228톤 쓴 이유는? 15 21:24 1,815
347823 기사/뉴스 "'尹 정부 강행 AI디지털교과서, 한 달 만에 56억원 혈세 증발" 10 21:12 974
347822 기사/뉴스 “빨리 먹어라” 식사시간 '30분 제한' 식당 논란 23 21:09 2,473
347821 기사/뉴스 [단독]국민연금, 한화에어로 유증 문제제기...비공개 대화기업 지정 논의 21:02 476
347820 기사/뉴스 ‘류진 아들’ 찬호 폭풍성장, 아이돌 센터 비주얼…BTS 뷔 닮았네 49 21:00 3,937
347819 기사/뉴스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프란치스코, 각별했던 한국과의 인연 2 20:54 696
347818 기사/뉴스 "사람에 충성 않는다"‥윤 전 대통령에게 '돌려준' 대대장 10 20:50 873
347817 기사/뉴스 한동훈 후원금 11시간만에 한도 채워…소액 후원자 94% 39 20:48 2,715
347816 기사/뉴스 얼굴 바꾼 권익위‥'사면초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5 20:46 719
347815 기사/뉴스 [JTBC 단독] '건진법사 게이트' 추적...검찰, 윤 부부-통일교 만남 주선 추궁 6 20:43 584
347814 기사/뉴스 "아이 안 낳는 여성 감옥 가야" 남성 교사 수업 중 '막말' 22 20:39 1,022
347813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김용원, 이번엔 담당 국·과장 회의장 입장 막아 7 20:34 917
347812 기사/뉴스 어제 바티칸에 모인 신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교황 22 20:32 4,387
347811 기사/뉴스 국제 마약 조직 연루...한·중·일 해역서 '코카인 전달' 시도 4 20:25 744
347810 기사/뉴스 '윤석열 장모'와 통화한 건진법사‥'정치 브로커' 역할 어디까지? 6 20:24 380
347809 기사/뉴스 "대행과 대통령은 차이 없다"며 '방위비 재협상' 거론한 한덕수 55 20:19 1,476
347808 기사/뉴스 [단독]이재명, 신변보호 강화 요청…경찰 3명 늘린다 222 20:16 16,805
347807 기사/뉴스 나랏돈으로 캣타워 구입‥"행안부, 정권 바뀌면 계약서 봐라" 6 20:15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