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낮,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차도에 빨간 옷을 입은 중년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이 연 ‘탄핵 의결 저지’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탄핵 부역자와 타협은 없다’, ‘한동훈은 제2의 김무성’ 등 탄핵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 12.3 내란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가 이어진 국회 앞에 등장한 정반대의 구호에, 주변 직장인들은 신기한 듯 이들을 바라봤다.
그간 주로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던 윤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집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도 벌어졌다. 자유대한호국단,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참여자는 20명이 채 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전날 윤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속 주장을 반복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이미 국회 내에서 192석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그럼 1당 독재가 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한 소위 ‘친한’들이 자기 당의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을 몰아낸다면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무성, 유승민의 전철을 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일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는 탄핵 촉구 집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 등 ‘외부 세력’의 동원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민주당에 장악된 이들이 마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9일 시작한 탄핵 반대 서명운동에 이날까지 10만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간 주로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던 윤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집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도 벌어졌다. 자유대한호국단,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참여자는 20명이 채 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전날 윤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속 주장을 반복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이미 국회 내에서 192석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그럼 1당 독재가 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한 소위 ‘친한’들이 자기 당의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을 몰아낸다면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무성, 유승민의 전철을 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일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는 탄핵 촉구 집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 등 ‘외부 세력’의 동원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민주당에 장악된 이들이 마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9일 시작한 탄핵 반대 서명운동에 이날까지 10만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해 ‘애국 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결국 대한민국 체제 전체가 탄핵되는 상황까지 갔는데 이렇게 애국 시민 10만명이 뜻을 모아 주시니 감격스럽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민주당이 내란 행위라고 몰아 가고 있지만, 헌법학자들에게 내란죄 구성 요소가 충분히 갖춰진 게 맞는지 물으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더라.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16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