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은 옷 입고 내란보도... 언론인들의 '블랙 투쟁'
3,156 17
2024.12.13 18:43
3,156 17
MBC·SBS·EBS·MBN·지역MBC·TBC, 검정 의상·리본 착용
14일 여의도서 언론단체·언론인 결의대회 개최, '시국선언문' 발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언론계가 12일 ‘블랙 투쟁’에 돌입했다. 실제 이날 저녁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계통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보도, 취재 등을 하는 시위가 이뤄졌다. 이 같은 투쟁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들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12일과 13일 오전,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 프로그램 등에선 검정 복장과 리본을 착용한 앵커, 아나운서, 기자 등이 다수 등장했다. MBC와 SBS를 비롯해 EBS, MBN, MBC충북, TBC, 울산MBC, 원주MBC 등 서울과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블랙 투쟁이 확인됐다. 앵커 복장과 상관없이 방송사 리포트 꼭지별로 기자 개개인 단위에서 실행된 경우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번 투쟁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12개 현업 언론단체가 뜻을 함께 한 결과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12일 SBS '뉴스8'에서 앵커,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식으론 △내란 관련 특보, 정규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 출연자의 검은색 정장 또는 검정 계통 의상 착용 △집회나 검찰 등 주요 출입처 취재 및 스탠드업 촬영 시 복장 착용 △교양·라디오 등 출연자도 가능한 범위에서 검정 옷 착장 △방송 미출연 직종 검정 리본 패용 등이 정해졌다.

블랙 투쟁은 2008년 10월 YTN에서 시작됐다. 당시 ‘낙하산 구본홍 사장’ 임명, 사측의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뜻으로 YTN 앵커, 기자, PD 등이 검은 넥타이와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진행 등을 했다. 2012년 SBS와 OBS경인TV 앵커, 기자 등이 KBS, MBC, YTN 등 방송3사의 언론자유 쟁취 파업에 연대하는 의미로 동참하기도 했다.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EBS와 MBC충북, MBN 기자들이 검정옷을 입고 뉴스를 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 TBC, 울산MBC, 원주MBC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옷을 입고 방송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편 언론현업 14개 단체와 언론인들은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턴 여의도에 개최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다.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 조합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한 모습. /전국언론노조

https://v.daum.net/v/202412131203220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43 12.11 31,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혐오글/뜬급없는 욕설글 보시면 신고해주세요❗❗ 04.09 4,19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3,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7,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8,2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7,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6,5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525 이슈 이해 못했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가는 것 4 20:55 512
2576524 이슈 임금체불 시위도 투신시위로 하는 중국 2 20:54 773
2576523 유머 한국에 살면서 한식 많이 안먹어봤다는 외국인 8 20:53 1,391
2576522 유머 정병 걸리는 회사원과 정병 안 걸리는 회사원의 차이.twt 3 20:53 723
2576521 이슈 국민의 짐, 아이고 죄송합니다. 도둑의 힘, 아이고 이것도 아닙니다. 10 20:53 845
2576520 이슈 일본 중학교 도덕책 표지.jpg 3 20:52 1,188
2576519 이슈 제목: 현장 강조 사항 첫째,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시행한다 둘째, 장관이 책임진다 셋째, 지시 불이행 시 항명죄로 다스린다 8 20:50 1,108
2576518 이슈 🔥하도 요청이 많아 '부산의 딸' 연설 풀버전 영상 올립니다 | 시민기록관(부산MBC) 7 20:50 770
2576517 유머 자기가 존나말랐다 생각하는애들 스펙 적고 가봐.jpg 28 20:50 2,246
2576516 정보 덬들의 좋은 마음을 따라 같은 곳에서 <선결제 만두 40개> 51 20:49 1,802
2576515 이슈 내란 우두머리 탄핵의 문턱을 막고 서 있는 그대들에게 천둥소리로 묻는다. “너 어디 있느냐” 3 20:49 514
2576514 유머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이 국회측 검사 역할을 하게됨 19 20:46 2,681
2576513 이슈 코어한 처돌이들 많은 케이크...jpg 55 20:45 5,234
2576512 기사/뉴스 "부정선거 수사 후 계엄령으로 밀어버려"‥극우의 '내란 선동' 통했나 5 20:44 675
2576511 유머 엄마 장 볼 목록에 살짝 끼워넣었는데 넘 티나네.jpg 28 20:44 4,425
2576510 이슈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페이스북 글을 내린 이유 222 20:43 17,775
2576509 이슈 대학 FM의 시작 12 20:42 1,806
2576508 유머 친구가 만날 때 이거 쓰고 나오면 어떨지 달글 130 20:41 7,468
2576507 이슈 KBO 마지막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시국 언급한 야구선수 김도영.twt 10 20:41 2,150
2576506 이슈 저 불쾌해요 저 기분 나빴어요 하고 표현하는게 어려운데........twt 22 20:40 4,000